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침체 분위기에 빠진 유통가가 다가오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반전을 노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침체 분위기에 빠진 유통가가 다가오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반전을 노리고 있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신종 코로나) 사태로 타격을 입고 있는 유통가가 발렌타인데이를 반전의 기회로 삼고있다.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녹이기 위한 각종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기준 국내에서도 25번째 확진자가 나오면서 신종 코로나 사태가 종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가급적 다수가 모이게 되는 장소에 가지 않으려는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유통가도 영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오늘(10일)부터 롯데, 현대, 신세계 주요 백화점 3사가 일제히 휴무하고 방역을 실시한다. 또 대형마트, 쇼핑몰,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을 찾는 사람들도 코로나 사태 발생 후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반면 채널 외 식음료 업계 등에서는 이번 주로 다가온 발렌타인데이를 겨냥한 마케팅을 펼치며 대목잡기에 나서고 있다. 비타민 브랜드 한국솔가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솔가 입점 백화점과 공식 SNS채널을 통해 특별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14일까지 솔가 ‘남성용 멀티비타민&미네랄’ 1+1 프로모션을 통해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동일한 제품을 추가로 증정할 예정이다. 공식 SNS 채널에서는 친구 소환 이벤트를 진행한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커피전문점 파스쿠찌는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케이크, 선물용 상품 등을 선보인다. 신제품 케이크는 2종 외에도 다회용 컵 사용 확산을 위해 밸런타인데이 시즌 커플 아이템으로 ‘글라스 콜드 컵’ 3종을 내놓는다. 또 밸런타인데이 시즌 신제품 출시 기념으로 홀 케이크 구매 시 ‘커플 쿠폰’을 증정한다. 파스쿠찌 매장에서 음료 구매 시 아메리카노를 1잔 더 무료로 제공하는 쿠폰이다.

현대리바트는 오는 14일까지 미국 키친 홈퍼니싱 브랜드 ‘윌리엄스 소노마’의 밸런타인데이 선물 제안전을 연다. 와인잔, 머그컵, 제빵 용품 등 300여 종을 정상가 대비 20~30% 할인해 판매한다. 이번 제안전은 현대백화점 전국 3개 매장(압구정본점, 목동점, 대구점)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윌리엄스 소노마 공식 온라인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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