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연간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자사의 인기 지식재산권(IP) '검은사막'을 활용한 게임을 다양한 채널로 확장한 것이 주요했다.
펄어비스가 연간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자사의 인기 지식재산권(IP) '검은사막'을 활용한 게임을 다양한 채널로 확장한 것이 주요했다. /펄어비스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펄어비스가 연간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기존의 모바일게임 시장이 아닌 PC‧콘솔 시장을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

펄어비스의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한 1,53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3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1%, 당기순이익은 1,5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1.8% 증가한 39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1%, 당기순이익은 4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6.4% 늘었다.

펄어비스가 연간 최대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해외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분석된다. 연간 매출의 해외 비중은 71%, 4분기 매출의 해외 비중은 74%에 달한다. 

‘검은사막 콘솔’은 지난해 3월 엑스박스 원, 8월 플레이스테이션4 버전으로 북미‧유럽, 일본, 한국, 호주 등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국내 게임사들의 다중접속(MMO) 게임 불모지인 글로벌 콘솔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타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일본, 북미‧유럽, 동남아 등에 글로벌 런칭한 ‘검은사막 모바일’은 대규모 업데이트, 이용자 중심 이벤트 등 안정적 서비스로 실적 상승세에 기여했다. 독일 최대 게임 웹진 Mein-MMO에서 발표한 ‘2020년 최고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톱5’에도 선정되며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펄어비스는 올해 상반기 배틀로얄 PC온라인 신작 ‘섀도우 아레나’를 출시하고 국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신작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고 있는 만큼 스팀 등을 통해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이브’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신작 ‘이브에코스’는 넷이즈의 준비 일정에 따라 출시일을 공개할 예정이며 지난해 지스타에서 공개한 ‘도깨비’ ‘붉은사막’은 연내 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펄어비스가 다중접속(MMO) 게임 불모지인 글로벌 콘솔 시장에서 검은사막 콘솔로 매출 확대 효과를 본만큼 채널 다변화에 더욱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검은사막 IP의 서비스 지역을 글로벌로 확대해 꾸준히 성장을 해왔다”며 “올해는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기술적, 사업적 대비와 함께 신규 프로젝트의 개발 및 서비스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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