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14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한국갤럽이 14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4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4%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9%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7%였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5%).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모두 지난주와 같았다.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40명,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26%), '복지 확대'(9%), '전반적으로 잘한다'(8%),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외교/국제관계'(5%), '서민 위한 노력'(4%), '전 정권보다 낫다'(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488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2%),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2%), '코로나19 대처 미흡'(6%),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외교 문제'(이상 5%),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 '부동산 정책', '인사(人事) 문제', '검찰 압박'(이상 4%),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3%) 등을 지적했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 요인 중 ‘코로나 19 대처(26%)’가 1위를 기록해 관심을 끌고 있다. 부정평가 항목 중 ‘코로나 19 대처 미흡’이 6%를 기록한 것과 대조되는 대목이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30%대를 기록한 곳은 대구·경북(34%)과 부산·울산·경남(37%) 그리고 대전·세종·충청(36)이었다. 비영남권 중 충청권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30%대를 기록했다. 충청권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는 51%였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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