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견본주택 유튜브 생방송을 진행한다./GS건설
GS건설이 견본주택 유튜브 생방송을 진행한다./GS건설

시사위크=서종규 기자  코로나19의 확산이 부동산 시장의 풍경을 바꿔놓고 있다. 바깥 출입을 자제하는 탓에 실물 견본주택을 사이버 견본주택으로 대체하는 것이 대표적 사례다. 이 가운데, 사이버 견본주택의 한계를 덜고자 견본주택에 대한 유튜브 생방송을 진행하는 건설사도 생겨났다.

그간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실물 견본주택이 아닌 사이버 견본주택 오픈이 줄을 이었다. 대우건설과 SK건설은 지난 3일 개관 예정이던 ‘수원 매교역 푸르지오 SK뷰’의 견본주택 개관을 취소하고, 사이버 견본주택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택했다. GS건설 또한 7일 개관 예정이던 ‘대구 청라힐스자이’의 견본주택 개관시기를 미뤘다. GS건설은 코로나19의 확산이 지속될 경우 사이버 견본주택으로 대체할 방침이다.

이 가운데, 사이버 견본주택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한계를 덜고자 견본주택에 대한 유튜브 생방송 진행도 이어진다. GS건설은 과천지식정보타운에 공급하는 과천제이드자이 견본주택을 사이버로 공개하기 앞서, 과천제이드자이 분양소장이 직접 출연하는 특집 기획 영상을 유튜브 채널인 ‘자이 TV’를 통해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자이의 부동산 방송 ‘자이TV'는 9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과천제이드자이 사이버 견본주택 오픈 당일인 21일, 실시간으로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최근 코로나19 이슈로 인해 사이버 견본주택이 속속 선보이고 있는 상황에 고객이 정보를 얻는데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실시간으로 고객과 소통하며 궁금증을 풀어주는 방식을 선보이게 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GS건설에 따르면 자이TV 채널에서는 2월 셋째 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약 5일간 지속적인 과천제이드자이 특집 기획영상을 업로드할 예정이다. 17일부터 20일까지 분양소장이 직접 출연해 청약과 관련된 제반 내용을 설명하는 영상을 순차적으로 업로드한다. 기존 견본주택 내 상담석이나 평소 전화문의 등을 통해 자주 묻는 질문 등을 재구성하여 영상을 기획했다.

GS건설 관계자는 “라이브 방송은 ‘앞선 사람들이 생각하고 살아가는 방식인 인텔리전트 라이프(Intelligent Life)’를 표방한 자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기획”이라며 “과천제이드자이 견본주택을 불가피하게 사이버로 운영하게 된 상황에서도 고객과의 소통채널을 늘려 양질의 정보를 전달해 불편함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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