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이 재선임에 성공했다. /동반성장위원회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이 재선임됐다.  

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는 지난 18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제60차 동반성장위원회를 개최하고, 권기홍 위원장의 재추대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에 권 위원장은 제5대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에 오르게 됐다.  

권 위원장은 “동반위 기본 업무인 동반성장지수와 적합업종 지정에 내실을 기하는 한편,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운동 등 사회적 이슈에도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재선임 소감을 밝혔다.

동반위에 따르면 권 위원장은 2018년 2월 제4대 동반성장위원장으로 취임해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운동’을 주도적으로 추진했다. 그 결과 50개 대기업·공공기관과 ‘임금격차 해소협약’을 통해 약 11조원의 협력을 이끌어냈다. 또 ‘기술혁신 동반성장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상시적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데 힘썼다.  

동반위가 2010년 출범한 이래 위원장이 연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반위는 이번 인사로 동반성장 정책의 일관성이 유지될 것으로 기대했다. 산업계에선 권 위원장이 주도해온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운동’ 정책도 더 활기를 띨 것으로 내다봤다.  

혁신주도형 임금격차해소 협약은 참여 대기업이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을 준수하면서 중소협력사에 대해 복리후생 지원, 임금지불능력 지원, 경영안정자금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경쟁력 및 근로조건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권 위원장은 올해도 임금격차 해소 운동에 적극 나서는 한편, 신규 사업도 진행할 방침이다.  

권기홍 위원장은 지난해 말 열린 오찬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추진 사업으로 △이업종 교류를 통한 동반성장 추진 △금융기관 동반성장 참여 △동반성장 인증제도 운영 등을 제시한 바 있다. 

한편 동반위는 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양극화 해결을 위해 출범한 민간 합의기구다. 중소기업적합업종 지정, 동반성장지수 산정·공표, 동반성장 지원 등을 주 업무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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