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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80세 이상에 고위험상품 안 판다
기업은행, 80세 이상에 고위험상품 안 판다
  • 이미정 기자
  • 승인 2020.02.19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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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이 만 80세 이상 고령층 고객에 대한 고위험 투자상품 판매를 전면 제한했다. /기업은행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기업은행이 만 80세 이상 고령층 고객에 대한 고위험 투자상품 판매를 전면 제한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지난달 13일부터 전 영업점에서 만 80세 이상 고객의 고위험 파생결합상품 가입을 전면 금지했다. 판매 제한 대상은 파생결합펀드(DLF), 주가연계펀드(ELF), 파생결합신탁(DLT), 주가연계신탁(ELT) 등이다.

기업은행은 만 70세 이상에게는 판매를 열어뒀지만 지난달 2일부터 판매 실적을 직원 핵심평가지표(KPI) 반영하지 않도록 했다.  

아울러 기업은행은 지난해 말부터 파생상품에 가입하는 모든 고객에 대해 전 판매 과정을 녹취하도록 조치한 상태다. 이전에는 만 70세 이상의 고령 투자자나 부적합투자자에게 파생상품을 판매할 때에만 녹취 의무를 부여한 바 있다. 또 기업은행은 지난해 11월부터 투자성향 조사도 1일 1회로 제한했다. 

이 같은 조치는 해외 금리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사태를 계기로 고령층 고객 및 투자자 보호가 강하게 대두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해 막대한 투자자 손실이 초래한 DLF 사태 피해자의 절반가량(48.4%)이 60대 이상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70대 이상 고령층 역시 21.3%로 확인됐다. 고령층 피해자 상당수는 불완전판매 피해를 호소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주요 은행들은 투자자 보호를 위한 고위험상품 판매 정책을 대거 손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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