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공식 온라인몰을 오픈하고 자사의 인기 지식재산권(IP) '검은사막'을 활용한 다양한 굿즈를 선보였다. /펄어비스
펄어비스가 공식 온라인몰을 오픈하고 자사의 인기 지식재산권(IP) '검은사막'을 활용한 다양한 굿즈를 선보였다. /펄어비스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국내 게임사들이 자사의 지식재산권(IP)인 캐릭터를 활용한 사업을 더욱 확장하고 있다. 게임 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IP를 강화하는 전략이 동시에 가능한 사업인 만큼 국내 게임사들의 활발한 움직임이 예상된다.

펄어비스는 공식 온라인몰 ‘펄어비스 스토어’를 오픈하고 ‘검은사막’ IP를 활용한 굿즈를 선보인다.

지난해 지스타에서 선보였던 월드 보스 ‘가모스’를 실물로 재현한 가모스 헤드 스태츄와 △흑정령 프라모델 △흑정령 LED무드등 △흑정령 망토 담요 등 다양한 굿즈들을 출시했다.

펄어비스는 게임의 즐거움을 더욱 극대화하고 이용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신규 굿즈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방침이다.

엔씨소프트는 캐릭터 브랜드 ‘스푼즈’의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를 전면 개편하며 캐릭터 사업에 더욱 무게를 싣는다. 기존의 스푼즈 캐릭터와 ‘투턱곰’ 캐릭터를 매장 외부에 배치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보다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매장 내에는 다양한 개성과 특징이 담긴 투턱곰을 위한 ‘투턱곰존’을 구성했고 기존에 선보였던 제품군을 더욱 확장했다. 광고모델 아이돌그룹 ‘뉴이스트’와 함께한 뮤직비디오 촬영 소품 및 사인 등을 배치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넷마블은 백화점 등으로 매장을 확장하며 캐릭터 사업을 키우고 있다. 넷마블의 대표 캐릭터 ㅋㅋ(크크)와 토리, 밥, 레옹 등으로 구성된 캐릭터 상품 중심으로 선보이고 있다.

또한 △모두의 마블 △세븐나이츠 △BTS월드 등 자사의 게임 굿즈들을 주기적으로 선보이며 게임 이용자들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이 외에도 슈퍼플레이는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에 300여종의 굿즈를 선보이는 매장을 오픈하면서 e스포츠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사들의 캐릭터 사업은 게임만으로 채우기 어려운 수익을 메울 수 있는 비즈니스모델이자 자사 IP를 확장‧강화할 수 있는 수단중 하나”라며 “굿즈 등 상품 제작을 시작으로 다양한 콘텐츠로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만큼 게임사들의 캐릭터 사업은 앞으로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