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원F&B가 펭수와 협업해 선보인 신제품 '펭수참치 15종'. / 동원F&B
최근 동원F&B가 펭수와 협업해 선보인 신제품 '펭수참치 15종'. / 동원F&B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EBS의 인기 캐릭터 펭수와의 만남을 성사시킨 동원F&B가 밀레니얼세대와의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동원F&B는 동원참치에 젊고 트렌디한 감각을 부여하면서 제품의 핵심 가치인 건강성을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 뇌 키우고 힐링도… 영양 가득한 등푸른 생선

인기스타 펭수는 남극 출신의 펭귄으로 참치 마니아다. 펭수가 좋아하는 참치는 가장 대표적인 고단백 저칼로리의 스태미너 식품 중 하나다. 참치는 전체 영양 성분의 27.4%가 단백질로, 생선 가운데 단백질 함량이 가장 높다고 한다. 돼지고기(19.7%), 쇠고기(18.1%), 닭고기(17.3%) 등 육류와 비교해도 단백질 함량이 더 많다고 전해진다. 또한 참치는 칼슘, DHA, EPA, 단백질, 오메가6, 비타민 등 인체에 유익한 영양성분이 들어있다. 면역력을 증강시켜준다는 셀레늄도 풍부하다.

참치캔이 가진 풍부한 영양성은 지난 2010년 당시 칠레 산호세에서 벌어진 광산 붕괴 사고 사례에서도 찾을 수 있다. 당시 지하 622m에 매몰됐던 33명의 광부는 지하 피신처에서 48시간마다 두 숟가락의 참치와 과자 반 조각, 우유 반 컵을 나누어 먹으며 구조를 기다렸고, 마침내 69일만에 무사히 구조되었다. 참치의 단백질, 과자의 탄수화물, 우유의 지방을 소량이지만 골고루 섭취할 수 있었기에 생존할 수 있었던 것이다.

특히 참치는 ‘브레인 푸드’로도 알려져 있다. 뇌를 구성하는 지방 성분의 10%가 DHA인데 참치와 같은 등 푸른 생선에 들어있는 DHA는 뇌기능을 향상시킨다고 전해진다. 미국 FDA(미국 식품의약국)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참치캔을 포함한 수산물의 주기적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지난 2014년 미국 FDA는 임산부나 수유여성, 어린이들은 영양 섭취를 위해 참치캔을 포함한 생선을 더 많이 먹어야 한다는 내용의 건강권고안을 발표했다.

◇ 참치캔, 고급·편의 식품에서 건강식품으로

정신건강에 도움을 주는 ‘힐링푸드’이기도 하다. 미국 타임지는 16대 힐링푸드로 참치캔을 꼽으며 참치캔에 포함된 다량의 오메가-3가 우울증 예방 등 정신건강에 효과적이라는 내용을 전하기도 했다.

참치캔은 시대가 변하면서 제품의 의미도 변화했다. 최초 출시된 동원참치는 당시 고급식품이자 선진국형 식품이었다. 실제로 당시 국민 소득 대비 참치 가격이 매우 높았기 때문에 참치캔 역시 한 캔에 약 1,000원으로 비싼 식품이었다. 이후 우리나라가 고도로 성장한 1980년대 말과 1990년대 초를 거치며 도시락 반찬 등 편의식품으로 자리하기 시작했다.

2000년대 들어 웰빙트렌드와 함께 건강한 식생활이 주목받게 되면서 참치캔의 건강성이 더욱 강조되기 시작했다. 학계나 업계에서 수산물의 건강성에 주목하게 됐다. 특히 등 푸른 생선이자 청정지역인 남태평양에서 잡히는 참치의 경우 고단백 저지방일 뿐 아니라 몸에 좋은 각종 영양소 함유량이 높다는 것이 알려졌다.

동원참치는 현재 매년 2억캔 이상 판매되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업계 최초로 총 누적 판매량 50억캔을 돌파했다. 2019년에는 누적 판매량 62억캔을 넘어섰다. 이는 우리 국민(5,100만명 기준)이 1인당 121.6개를 섭취한 수치다. 동원참치 62억 캔은 일렬로 늘어놓으면 지구를 약 13바퀴(약 50만km) 돌 수 있는 거리가 되며, 수직으로 쌓아 올리면 에베레스트 산(8,848m)의 약 2만8,000배 높이가 되는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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