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CJ그룹 회장이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직을 연임하게 됐다. /뉴시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직을 연임하게 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25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경총은 회원사들의 만장일치로 손경식 회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손 회장은 2년 더 경총을 이끌게 됐다. 

손 회장은 지난 2018년 3월 경총 회장에 취임했다. 경총 회장단은 손 회장이 노동·경제·경영 등 기업활동 전반의 이슈에 대응하는 대표 경제단체로서의 역할 기반을 정립해 경총의 대외적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손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경총 회장으로서 기업의 도전과 혁신 노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근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비상근부회장 20명과 감사 등 임원은 회장 추천을 거쳐 재선임 됐다. 대표 변경이 이뤄진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 한화솔루션 김창범 부회장,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 삼성전자 이인용 사장 등은 신규 비상근부회장으로 선임됐다.

경총은 이날 정기총회에서 회장단회의를 정관상 공식 기구로 규정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이는 회장단회의가 비공식적으로 운영돼 결정 사항의 법적 효력이 제한된다는 지적을 반영한 조치다. 

경총은 이날 총회를 앞두고 코로나19 예방 조치에 만전을 기울였다. 경총은 회원사의 위임장 제출 등으로 총회 참석 규모를 최소화했다. 또 방역 조치 등 감염 예방 관리 절차에도 주의를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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