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후 처음으로 의사 역에 도전하는 조정석. /tvN
데뷔 후 처음으로 의사 역에 도전하는 조정석. /tvN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상반기 안방극장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주인공들의 스틸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케이블채널 tvN 새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던 ‘응답하라’ 시리즈와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연출한 신원호 감독과 이우정 작가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조정석‧유연석‧ 정경호‧김대명 등 흥행 파워와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부터 브라운관 첫 데뷔이지만 뮤지컬에서는 베테랑 연기자인 전미도까지 신선한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 기대를 더한다.

오는 3월 12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슬기로운 의사생활’ 제작진은 주요 캐릭터들의 모습이 담긴 스틸을 연이어 공개해 이목을 끌고 있다.

가장 먼저 공개된 스틸은 조정석이다. 극 중 간담췌외과 교수 익준을 연기한다. 익준은 노는 것도 성적도 늘 일등만 해온 자칭 ‘인싸(인사이더)’로 어디에서나 존재감을 드러내는 인물이다. 의대동기 5인방 중 가장 긍정적인 유쾌한 매력의 소유자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스틸 속 조정석은 장난기 가득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진지한 매력을 발산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데뷔 후 처음으로 의사 역할에 도전해 눈길을 끈다. 조정석은 “익준은 어떤 상황에서도 유쾌한 분위기를 이끄는 에너지 넘치는 인물”이라며 “즐겁게 연기하고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소아과 의사로 변신하는 유연석.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소아과 의사로 변신하는 유연석. /tvN

유연석도 함께 한다. 소아외과 교수 정원을 연기한다. 환자들에게는 다정한 천사지만, 동기들에겐 ‘예민함’ 폭발하는 반전 매력의 소유자다. 공개된 스틸에도 유연석의 반전 매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이목을 끈다.

소아외과 의사로 다정한 미소를 짓고 있는 반면 다른 스틸에서는 잔뜩 예민한 표정을 짓고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유연석은 ‘응답하라 1994’에 이어 신원호 감독, 이우정 작가와 다시 호흡을 맞추게 돼, 어떤 업그레이드된 시너지를 발산할지 기대를 높인다. 

정경호는 까칠한 흉부외과 교수 준완으로 분해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낼 전망이다. 스틸 속 준완으로 분한 정경호의 강렬한 눈빛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준완은 실력파 의사로 자기 관리 또한 철저한 완벽주의자다. 의사로서는 훌륭한 자질을 갖췄지만, 까칠하고 직설적인 성격 탓에 주변인들을 긴장하게 만드는 인물이라고.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열연을 예고한 정경호(왼쪽)과 김대명.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열연을 예고한 정경호(왼쪽)과 김대명. /tvN

정경호도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이어 두 번째로 신원호 감독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정경호는 “또 다시 작업할 수 있는 영광스러운 기회라 행복하게 대본을 봤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변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배우로 꼽히는 정경호가 어떤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은둔형 외톨이 산부인과 교수 석형은 김대명이 연기한다. 석형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피하고 관계를 맺는 것 또한 불편해하는 ‘자발적 아싸(아웃사이더)’이다. 공개된 스틸 속 김대명의 섬세한 눈빛 연기가 시선을 빼앗는다. 

매 작품, 따뜻하고 공감 가득한 이야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아 온 신원호 감독과 이우정 작가와 ‘믿고 보는 배우’들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오는 3월 12일(목)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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