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기세척기, ‘편리미엄’ 트렌드 확산에 판매량 전년대비 258% 증가
SK매직, 지난해 매출 8,746억 ‘최대 실적 또 경신’… 올해 1조 클럽 목표

K매직(대표이사 류권주)의 식기세척기 누적 판매량이 12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SK매직 파워워시 식기세척기 ‘터치 온’ / SK매직
K매직(대표이사 류권주)의 식기세척기 누적 판매량이 12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SK매직 파워워시 식기세척기 ‘터치 온’ / SK매직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SK매직(대표이사 류권주)의 식기세척기 누적 판매량이 12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선보인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도 판매 1만대를 돌파하는 쾌거를 거두면서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이어간다면 지난해 판매 실적의 200% 이상 넘어서며 식기세척기 시장 ‘1위’ 수성이 더욱 굳건해질 것으로 보인다.

SK매직에 따르면 식기세척기 판매량은 2018년 하반기부터 상승곡선을 타기 시작했다. 특히 최근들어 편리함과 프리미엄을 동시에 추구하는 ‘편리미엄’ 트렌드가 확산된 것이 주효했다. 회사 측 집계 결과, 식기세척기 판매량은 전년대비 258% 증가했다. 이러한 추세를 이어간다면 지난해 판매 실적의 200% 이상 넘어서며 식기세척기 시장 1위를 계속해 이어갈 것으로 SK매직은 기대하고 있다.

SK매직의 대표 제품인 파워워시 식기세척기 ‘터치 온’은 지난 2018년 출시해 지금까지 4만대 이상 팔렸다. 회사 측에 따르면 ‘터치 온’은 SK매직만의 세척 기술인 ‘파워워시(Power Wash)’ 기능이 탑재돼 있어 상·중·하단 회전 날개에서 강력한 물살의 세척수가 분사된다. 또 세척 전 불림 기능과 70~80도씨의 고온수 세척/헹굼을 통해 눌러 붙은 밥알, 기름때가 있는 조리 용기를 살균/세척할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최근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쓴 영화 ‘기생충’에서 상류층의 상징, 극중 박사장(이선균 분)의 고급 저택에 사용된 영화 소품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다시 한 번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월 선보인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도 출시 두 달도 안돼 판매 1만대를 돌파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는 하루 평균 250대로 5분당 1대씩 팔려나간 셈이다. 식기 세척 기능을 넘어, 건조와 보관까지 토털 케어가 가능하다.

SK매직 관계자는 “SK매직의 식기세척기는 34년 생활주방가전 전문기업의 노하우와 기술이 고스란히 담긴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라이프스타일과 니즈를 반영한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고객에게 최고의 만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매직은 2019년 연결기준 매출 8,746억원, 영업이익 794억원, 세전이익 541억원을 달성하며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실적 상승을 견인한 렌탈사업은 지난해 누적계정 181만을 달성하며, 회사의 성장축으로 굳건히 자리잡았다. 가전사업도 가스레인지, 식기세척기, 전기레인지, 전기오븐 등 주력제품이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며 선전했고, 빌트인 시장 수주 금액도 1,000억 원에 달해 탄탄한 사업 구조를 나타냈다.
 
SK매직은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2020년 매출 1조원, 누적계정 220만 달성을 사업계획 목표로 잡았다. 류권주 SK매직 대표이사는 “SK매직은 고객의 기대수준에 부응하기 위해 2020년을 ‘서비스 품질 혁신의 원년’으로 삼아, ‘고객가치 혁신실’을 신설하고 전 Value Chain에 걸쳐 서비스 품질을 혁신해 나가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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