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이 인천 효성새사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사진은 인천 효성새사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감도./금호산업
금호산업이 인천 효성새사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사진은 인천 효성새사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감도./금호산업

시사위크=서종규 기자  효성새사미 재건축 사업의 최종 시공사로 금호산업이 선정됐다. 이 단지는 금호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두산건설과 치열한 수주전을 벌였던 단지다.

금호산업은 인천 효성새사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효성새사미 재건축 조합은 지난달 29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했고, 금호산업은 이날 조합원 260명 중 144명의 동의를 얻어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효성새사미 재건축 사업은 인천 계양구 봉오대로 일대 1만5,034㎡를 대상으로 용적률 266.91%를 적용해 공동주택 7개동, 총 424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효성새사미 재건축 사업은 2013년 인천시로부터 주택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후 지난해부터 시공사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조합은 지난달 17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했고, 금호산업-영동건설 컨소시엄, 두산건설, 일성건설 등 3사가 입찰에 참여했다.

이후 수주전은 금호산업 컨소시엄과 두산건설간 2파전으로 굳어졌다. 특히 수주전 과정에서 각 건설사간 개별 홍보 논란과 입찰제안서와 계약서상 오류 논란 등으로 ‘혼탁 수주전’이라는 오명이 씌어질 만큼 치열한 수주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수주전 과열이 당국의 제재 등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조합은 예정대로 시공사 선정 총회를 통해 금호산업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조합원들께 더 많은 혜택을 돌려 드리려는 금호의 진심을 알아주신 것 같다”며 “회사의 시공역량을 총동원해 어울림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조합에서 보여주신 신뢰에 걸맞은 최고의 아파트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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