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 차트를 점령했다. (왼쪽부터) 뷔‧슈가‧진‧정국‧RM‧지민‧제이홉. /뉴시스(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 차트를 점령했다. (왼쪽부터) 뷔‧슈가‧진‧정국‧RM‧지민‧제이홉. /뉴시스(빅히트엔터테인먼트)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기록 행진이 멈추지 않고 있다.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4번째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4위를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의 거침없는 질주가 시작됐다. 

미국 빌보드는 3일(이하 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의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의 타이틀곡 ‘온(ON)’이 ‘핫100’(7일자)에서 4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작은 것들을 위한 시’로 같은 차트에서 8위까지 오르며 한국 그룹 최고 순위를 기록한 바 있는 방탄소년단은 ‘온’으로 4위에 오르며 자신의 기록을 다시 한번 뛰어넘었다. 

이와 함께 수록곡인 정국의 ‘시차’, 지민의 ‘필터(Filter)’도 ‘핫 100’에 이름을 올리면서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 세 곡을 동시에 진입시키는 기록도 세웠다. 각각 84위와 87위를 차지했다. 선공개 곡 ‘블랙 스완’도 57위에 올라 있다.

특히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인데, 2018년 6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부터 같은 해 9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 지난해 4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 이번 앨범까지 1년 9개월 사이에 네 개의 앨범이 연속으로 1위에 올랐다. 그룹으로서는 영국 밴드 ‘비틀스’ 이후 최단 기록이다.

방탄소년단의 기록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