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신이 떴다’가 첫 방송부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SBS ‘트롯신이 떴다’ 캡처
‘트롯신이 떴다’가 첫 방송부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SBS ‘트롯신이 떴다’ 캡처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트롯신이 떴다’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첫 방송부터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박’ 조짐을 보였다.

5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일 첫 방송된 SBS 새 예능프로그램 ‘트롯신이 떴다’는 전국 기준 1부 9.2%, 2부 14.9%의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전작인 ‘이동욱의 토크가 하고 싶어서’ 마지막 회가 기록한 2.3%에서 대폭 상승한 수치로 이목을 끌었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포레스트’는 1부가 4.8%, 2부가 4.5%의 시청률을 보였고, MBC TV 시사교양물 ‘실화탐사대’는 1‧2부가 3.2%, 3.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트롯신이 떴다’는 국내 내로라하는 가수들이 트로트 세계 무대에 도전하는 신개념 트로트 예능 프로그램으로, 낯선 해외에서 버스킹 공연을 펼치는 과정을 그린다. 남진과 장윤정을 비롯해 김연자‧주현미‧설운도‧진성이 뭉쳤고, 밴드 씨엔블루 정용화가 막내로 활약한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국내 최정상 트로트 가수들이 베트남으로 떠나 버스킹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낯선 장르임에도 베트남 국민들은 열렬한 호응을 보여 이목을 끌었다. 특히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장윤정은 느린 템포의 ‘초혼’을 택했는데, 그의 걱정과 달리 열띤 반응을 이끌어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트롯신이 떴다’가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도 ‘트로트 열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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