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이 자사 어플레케이션 이용자를 대상으로 주택 매입 의사를 조사한 결과, 10명 중 7명은 올해 주택 매입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뉴시스
직방이 자사 어플레케이션 이용자를 대상으로 주택 매입 의사를 조사한 결과, 10명 중 7명은 올해 주택 매입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뉴시스

시사위크=서종규 기자  올해 10명 중 7명은 주택을 매입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자금력이 낮은 20대의 주택 매입 의사는 다른 세대 대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이 자사 어플리케이션 사용자 4,980명을 대상으로 주택매입 전략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71.2%에 해당하는 3,457명이 올해 주택매입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주택 매입 방식을 묻는 질문에는 아파트 매입이 53%(1,879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규 아파트 청약(24.9%) △연립, 빌라 매입(9.3%) △아파트 분양권, 입주권 매입(6.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연령대가 높을수록 주택매입 의사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이하의 주택매입 의사 비율은 14.5%로 집계된 반면, 30대의 주택매입 의사 비율은 69%로 나타났다. 이어 40대의 71.7%, 50대의 75%가 주택매입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한편 전체 응답자 중 28.8%에 해당하는 1,523명은 올해 주택 매입 의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매입 의사가 없는 이유로는 주택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이 가장 높았다. 이외에도 △부동산 정책 변화를 지켜보기 위함 △이미 보유한 주택이 있는 경우 △경기 불황 등이 주택 매입 의사가 없는 이유로 나타났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20대 이하의 경우 자금 여력이 상대적으로 낮다보니 매입 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낮았다”며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고, 자금이 유입될 곳에 한계가 있다보니 주택 매입에 관심을 갖는 수요자들은 지속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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