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붐세대 실업자에게도 재취업의 길이 열린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올해부터 만50세 이상 장년을 인턴으로 채용하는 '중견인력 재취업 지원사업(이하 장년인턴제)‘을 실시키로 하고 채용기업과 구직자의 신청을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대한상의는 서울, 광주, 수원, 포항 등 18개 지방상의에서 장년인턴제를 시행할 예정이며, 올해에만 전국의 장년층 미취업자 2430명에게 새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장년인턴제’는 고용노동부와 함께하는 베이비붐세대 구인구직 매칭형 사업으로 장년구직자에게는 재취업 기회를, 구인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는 숙련된 인력의 채용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자격은 만 50세 이상 미취업자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구인기업은 고용보험법상 우선지원대상기업(중소기업기본법상의 중소기업 포함)으로 상시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이면 된다. 단, 소비 향락업체와 고령자고용비율 상위 업종 3종은 참여가 제한된다.

장년인턴을 채용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인턴기간 최대 4개월 동안 인건비의 50%(월 80만원 한도)를 지원하고, 인턴기간 만료 후 정규직으로 전환할 경우 월 65만원을 6개월 간 추가 지원한다. 당초 약정한 인턴기간을 단축하고 정규직으로 조기채용했을 경우에도 4개월 지원금과 정규직 6개월 지원금이 모두 지급된다.

장년인턴제에 참여하고자 하는 구직자와 중소기업은 오는 28일부터 ‘장년인턴제 포털사이트’(hi50.korchamhrd.net)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대한상의 기업인력지원단 산업인력팀(02-6050-378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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