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등 유통점들이 코로나19 확대 방지 차원에서 단축 영업을 실시하고 있다. / 시사위크DB
스타필드 등 유통점들이 코로나19 확대 방지 차원에서 단축 영업을 실시하고 있다. / 시사위크DB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국내 확진자가 6,000명을 넘어서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거대 유통사들이 영업시간을 단축하고 있다. 탄력적인 매장 운영을 통해 방역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힘쓰기 위한 차원이다.

이케아는 지난 5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영업시간을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축소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존 이케아 오프라인 매장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였다. 이케아는 광명점, 고양점, 기흥점, 동부산점에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스타필드도 지난 5일부터 단축 영업에 들어갔다. 스타필드를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에 따르면 스타필드(하남‧코엑스몰‧고양)와 스타필드 시티(위례‧부천‧명지)는 영업시간을 기존 오전 10시∼오후 10시에서 오전 11시∼오후 9시로 2시간 단축한다.

아쿠아필드와 스포츠몬스터 등 일부 매장의 운영 시간은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위기경보가 ‘경계’ 단계로 전환될 때까지 일정 시간 영업시간을 단축해 매장 방역과 운영 지원에 힘쓸 것”이라면서 “상황을 지켜보며 추후 입점 매장 지원책 등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발 멀티숍 1위 ABC마트는 지난달 말부터 전국 100여 개의 매장에서 평균 1~2시간 단축 영업을 실시 중이다. 또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대구 지역 매장을 비롯해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잦은 매장 중심으로 전문방역업체와 방역 작업에 나섰다.

ABC마트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이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고객과 직원의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해 선제적 방역 활동 및 매장 단축 영업을 실시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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