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서 공관위 ‘경선 결정’ 뒤집어, 5차 경선서 현역 노웅래·정춘숙·송옥주 승리

더불어민주당이 6일 오전 국회에서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었다./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6일 오전 국회에서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었다./뉴시스

시사위크=김희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4·15 총선 후보 지역구 공천 작업이 6일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고 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번 주 안에는 최대한 심사를 마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이날 경기 시흥을에 당 정책위의장인 조정식 의원을 단수 공천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공관위는 전날 경기 시흥을에 대해 조 의원과 김윤식 전 시흥시장, 김봉호 변호사 등 ‘3인 경선’을 결정했었다.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공관위 결정이 바뀐 이유에 대해 “현재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심사가 추진되는 상황에서 당 정책위의장이 경선을 하기 쉽지 않다고 해서 단수 공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 5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5차 경선에서는 노웅래·송옥주·정춘숙 의원 등 현역 의원 3명이 본선행을 확정했다.

이번 경선에서는 10명의 청와대 출신 인사 중 박시종 전 청와대 행정관(광주 광산갑), 윤영덕 전 행정관(광주 동남갑), 김태선 전 행정관(울산 동구), 박상혁 전 행정관(경기 김포을) 등 4명이 본선에 진출했고, 6명은 고배를 마셨다.

서울 마포갑에서는 노웅래 의원이 김빈 전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 행정관을 눌렀으며, 경기 용인병에서는 정춘숙 의원(비례대표)이 이홍영 전 청와대 행정관을 꺾었다. 화성갑에서는 송옥주 의원(비례대표)이 조대현 전 경기도교육청 대변인에게 승리했다.

광주 서구을에서는 양향자 전 최고위원이 고삼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과 이남재 전 이낙연 전남지사 정무특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광주 광산을에서는 박시종 전 청와대 행정관이 민형배 전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광주 동구·남구갑에서는 윤영덕  전 청와대 행정관이 최영호 전 남구청장을 누르고 본선 티켓을 획득했다.

남원·임실·순창에서는 이강래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박희승 전 판사를 제쳤다. 전주갑에서는 김윤덕 전 의원이 김금옥 전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에게 승리했다.

이와 함께 울산 동구 김태선 후보, 경기 의정부을 김민철 후보, 평택갑 홍기원 후보, 김포을 박상혁 후보, 시흥갑 문정복 후보, 전북 전주을 이상직 후보가 경선을 통과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