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02 17:40
몸집 키우는 검은사막… 신작 흥행 발판될까
몸집 키우는 검은사막… 신작 흥행 발판될까
  • 송가영 기자
  • 승인 2020.03.06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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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전장 스핀오프 ‘섀도우 아레나’ 연내 출시 전망
두 번째 MMO ‘붉은사막’ 개발… 업계선 “기존 이용자 잡아야”
펄어비스가 자사의 인기 지식재산권(IP) '검은사막'의 서비스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검은사막 IP를 활용한 신작 중 하나인 '섀도우 아레나'는 연내 출시 가능성이 높다. /펄어비스
펄어비스가 자사의 인기 지식재산권(IP) '검은사막'의 서비스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검은사막 IP를 활용한 신작 중 하나인 '섀도우 아레나'는 연내 출시 가능성이 높다. /펄어비스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펄어비스가 자사의 대표 지식재산권(IP) ‘검은사막’ 서비스 확대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검은사막 IP를 활용해 개발중인 신작들의 출시 이후 국내외 게임 시장에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검은사막은 지난 2015년 출시한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현재의 펄어비스를 만든 대표 게임이다. 스마트폰의 보급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지난 2018년에는 ‘검은사막 모바일’을 출시했다. 

올해로 2주년을 맞은 검은사막 모바일은 북미‧유럽을 포함한 150여개국에서 10개 언어로 서비스 중이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누적 다운로드수 2,500만을 돌파하며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PC와 모바일에서 인기리에 서비스를 해온 펄어비스는 지난해 3월 엑스박스원, 8월에 플레이스테이션4(이하 플스4)에 ‘검은사막 콘솔’을 출시했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모든 게임 플랫폼에서 검은사막을 즐길 수 있게 됐다.

펄어비스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탄탄히 하기 위해 콘솔 기기간 ‘크로스 플레이’ 서비스도 지원한다. 기존에 플스4와 엑스박스 원에서 따로 플레이했던 이용자들은 크로스 플레이 전용 채널과 일반 채널을 선택해 플레이가 가능하다.

또한 플스4에는 카마실비아 지역과 아처 캐릭터를 업데이트했다. 엑스박스 원에는 아시아 서버를 추가하고 한국, 일본어, 중국어(간체‧번체)를 지원한다.

전 플랫폼에 걸쳐 검은사막의 서비스 확대에 주력하는 펄어비스의 행보에 대해 업계에서는 차기작들의 흥행 견인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작업으로 보고 있다. 

현재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IP를 활용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차기작은 PC온라인 ‘섀도우 아레나’와 펄어비스의 두 번째 MMORPG ‘붉은사막’이다. 

섀도우 아레나는 검은사막 콘텐츠 중 하나인 ‘그림자 전장’을 스핀오프 형태의 게임으로 선보이는 배틀로얄 게임이다. 검은사막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지만 다른 클라이언트와 시스템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펄어비스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국내외에서 지난해 11월부터 비공개 시범테스트(CBT)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CBT를 실시하고 있는 만큼 이르면 2~3분기내 게임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업계선 나온다.

펄어비스가 개발중인 또 다른 신작은 에픽판타지 오픈월드 MMORPG 붉은사막이다. 당초 프리퀄 성격이 짙은 게임으로 개발될 예정이었지만 세계관이 커지면서 별개의 게임으로 출시하기로 했다.

붉은사막은 광활한 파이웰 대륙의 용병들이 생존을 위해 각자의 방법으로 싸우는 스토리를 그리고 있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에서 검은사막 세계관의 이전 시대 이야기가 전개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용자들은 전략적으로 용병단을 성장시킬 수 있으며 밀도높은 시나리오 미션과 MMORPG만의 멀티콘텐츠 등을 플레이할 수 있다.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붉은사막의 PC‧콘솔 기반 크로스 플레이 지원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지난해 지스타 2019에서 붉은사막 개발 총괄을 맡은 정환경 프로듀서가 “PC,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도록 개발진들이 최선을 다해 개발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두 신작은 펄어비스가 공들여 준비하고 있는 프로젝트들이고 검은사막 이후 신작의 부재가 길었던 만큼 흥행을 위해서는 국내외 기존 이용자층의 이탈을 막고 입지를 탄탄히 다져야 한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검은사막을 서비스하면서 게임에 대한 팬들도 있지만 IP 자체에 대한 팬들도 적지 않을 것”이라며 “이들이 차기작들의 흥행을 견인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다양한 서비스로 현재의 입지를 굳히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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