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균형발전위엔 김사열 경북대 교수… 선관위원엔 정은숙 변호사 내정

문재인 대통령은 9일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에 박복영 경희대학교 교수를 내정했다. 또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에 김사열 경북대학교 교수를 위촉할 예정이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에는 정은숙 변호사를 내정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에 박복영 경희대학교 교수를 내정했다. 또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에 김사열 경북대학교 교수를 위촉할 예정이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에는 정은숙 변호사를 내정했다. /뉴시스

시사위크=서예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9일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에는 박복영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에는 김사열 경북대 생명과학부 교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에는 정은숙 법무법인 수륜아시아 변호사를 내정했다.

박복영 신임 보좌관은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거쳐 현재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를 재직 중인 대외통상 분야 전문가다. 

강 대변인은 “국책연구원·대학교수·각종 정부위원회 활동을 통해 다져진 전문성과 경험, 문재인 정부 국정철학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경제 전반에 대한 대통령 자문과 신남방·신북방 정책의 성과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사열 신임 위원장은 경북대 생명과학부 교수다. 강 대변인은 “왕성한 연구 활동과 후학 양성에 매진왔을 뿐만 아니라 대구지역에서 문화·시민단체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청와대는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경험으로 문재인 정부 국가균형발전의 목표인 경제·사회·문화 전반의 지역주도 자립적 성장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청와대는 중앙선관위원에 정은숙 변호사를 내정했다. 중앙선관위원 내정자는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임명할 수 있다. 강 대변인은 정 내정자를 “20여 년간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여성 법조인”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풍부한 법률 지식을 바탕으로 변론 실력이 뛰어나며, 사회적 약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정부·단체의 자문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법률 전문성과 함께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사고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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