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지난 2018년 1월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폭로 고영태 11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지난 2018년 1월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폭로 고영태 11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정호영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촉발한 국정농단 사태에서 ‘최순실 저격수’로 이름을 알린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11일 민생당에 입당한다.

민생당 관계자에 따르면, 노 전 부장은 11일 오전 입당식을 갖는다. 관계자는 이날 <시사위크>와 통화에서 “노 전 부장 영입이 확정됐다”며 “김동철 의원이 추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헀다.

노 전 부장은 이번 총선에 현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 지역구인 광주 광산을에 출마할 예정이다. 노 전 부장은 지난해 12월 일찌감치 총선 출마를 선언, 해당 지역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다만 권 의원이 광주 광산을 지역구 불출마를 선언한 만큼, 권 의원과 맞대결은 벌어지지 않는다.

현재 광산을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서 민형배 전 청와대 정무수석, 박시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정의당에서 김용재 중소상인살리기광주네트워크 위원장 등이 예비후보로 등록돼 있다.

노 전 부장은 최순실 씨와 가까운 관계로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태가 벌어졌을 당시 주요 내부고발자로 세상에 이름을 알렸다.

한편, 이날 민생당에는 노 전 부장를 비롯해 김기옥 국가원로회의 위원·박순옥 여주대 교수·추민아 전국차문화교육센터장 등 4명이 입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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