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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올해 첫 신작 국내 출격… 융합장르 시대 열까
넷마블, 올해 첫 신작 국내 출격… 융합장르 시대 열까
  • 송가영 기자
  • 승인 2020.03.12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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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콘텐츠는 ‘배틀로얄’… 암흑출몰 등으로 MMO도 키운다
배틀로얄 보상체계 애매… “기존 보스 레이드 등과 차이 안보여”
넷마블이 12일 배틀로얄 콘텐츠를 접목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A3:스틸얼라이브'를 양대마켓에 정식으로 출시했다. /넷마블
넷마블이 12일 배틀로얄 콘텐츠를 접목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A3:스틸얼라이브'를 양대마켓에 정식으로 출시했다. /넷마블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넷마블이 ‘A3:스틸얼라이브’를 출시하며 강한 넷마블을 위한 포문을 연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바꿀 ‘융합장르’로 국내외 게임 시장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한다는 계획이지만 핵심 콘텐츠인 ‘배틀로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넷마블은 12일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 스토어 양대 마켓에 ‘A3:스틸얼라이브’를 정식 출시했다. A3:스틸얼라이브는 지난 2002년 PC온라인으로 출시된 넷마블 자체 지식재산권(IP) ‘A3’를 활용한 넷마블의 야심작이다. 국내 이용자들뿐만 아니라 해외 이용자들의 유입을 겨냥한 배틀로얄 콘텐츠가 특징이다.

배틀로얄은 기존의 A3와 전혀 다른 세계관을 담은 콘텐츠로 이용자의 기존 클래스(직업)와 관계없이 무기를 사용해 한정된 공간에서 제한된 시야로 전투를 벌일 수 있다. 최대 30인이 동시에 전투를 벌이고 이 중 최후의 1인을 가린다. 

넷마블은 전투 도중 패배해도 생존 시간에 따른 보상을 지급함으로써 경쟁심리를 자극하고 MMORPG에서 오는 지루함을 해소하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배틀로얄 콘텐츠가 해외 이용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은 만큼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도 흥행을 이끌어내겠다는 목표다.

A3:스틸얼라이브의 출시 소식에 이용자들도 적잖이 반기는 분위기다. 지난 11일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한 지 5시간만에 A3:스틸얼라이브는 앱 스토어에서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 구글 플레이에서도 현재 인기 순위 1위에 오르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사전 다운로드는 정식출시 전 이용자들의 기대 척도가 된다”며 “그동안 경함하지 못한 차별화된 재미와 콘텐츠로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게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A3:스틸얼라이브 서비스 초반 핵심 콘텐츠인 배틀로얄의 서비스를 안정시키는 것이 흥행 궤도에 오를 열쇠로 보고 있다. 

대부분이 MMORPG 성장을 도울 수 있는 보상들로 구성돼 있어 배틀로얄이 캐릭터를 빠르게 육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콘텐츠로만 소비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자칫하다 융합장르의 의미까지 무색해질 수 있다고도 지적한다.

대표적으로 MMORPG에서 캐릭터의 전투력을 끌어올려주는 ‘소울링커’를 얻기 위한 ‘소울스타’를 무차별PK 콘텐츠 ‘암흑출몰’ 등에서 수급할 수 있다는 점, MMORPG 캐릭터의 빠른 육성을 도와주는 보상으로 구성됐다는 점 등이 있다.

이에 대해 넷마블도 지난 1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배틀로얄을 통해 얻는 보상은 MMORPG의 성장에 가속도를 더해주는 것”이라며 “MMORPG만 플레이해도 되지만 더욱 빠른 성장을 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는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한 누적 랭킹 순위, 승급전 등 배틀로얄 콘텐츠만의 보상 시스템도 눈의 띄지 않는다는 점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이에 업계에선 배틀로얄 콘텐츠에 대해 이용자들이 이전과 다른 콘텐츠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차별화를 강화하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현재 배틀로얄은 이용자 개개인이 전투를 참여할 수도 있지만 3인이 파티를 구성해 플레이할 수도 있다. 이는 기존 MMORPG에서 파티, 길드를 통한 보스 레이드 전투 등과 큰 틀에서 차이가 나지 않는다.

업계 관계자는 “융합장르를 내세우고 있는 만큼 배틀로얄 콘텐츠에 대한 비중과 규모가 크다는 느낌이 들지만 기존의 MMORPG에서 선보였던 콘텐츠와 큰 틀에서 차이점이 보이지 않는다”며 “A3:스틸얼라이브만의 대표 콘텐츠로 내세우기 위해서는 차별점이 반드시 보강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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