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4일 오후 대구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 의료진 식당에서 대한적십자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고생하는 의료진들에게 제공하는 삼계탕과 영양식을 받고 있다. /뉴시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4일 오후 대구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 의료진 식당에서 대한적십자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고생하는 의료진들에게 제공하는 삼계탕과 영양식을 받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권신구 기자  대구서 의료봉사 중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서울 복귀 시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15 총선을 한 달여 앞둔 상황에서 안 대표의 봉사활동이 길어지자 당 일각에서는 그의 빠른 복귀를 바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국민의당은 12일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발표했다. 공관위원장에 정연정 배재대 공공행정학과 교수가 임명됐다. 앞서 국민의당은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는다고 발표함에 따라 공관위는 비례대표 심사를 맡게 된다. 국민의당은 총선을 위한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안 대표의 복귀 시점이다. 안 대표는 지난주부터 대구 동산병원에서 의료봉사에 참여했다. 공교롭게도 안 대표가 의료봉사 활동을 한 이후 1%대 지지율이 4%대로 반등하며 ‘안철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하지만 봉사활동이 길어지자 당 일각에서는 안 대표의 복귀를 재촉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시사위크>와 통화에서 “선거가 이제 한 달여 남은 상황인데 안 대표가 돌아와 좋은 정책 방향을 정해 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들은 안 대표의 복귀 시점을 다음 주로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대구에 의료 인력들이 추가로 파견을 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현역 의료진이 투입되는 상황이니 이번 주말까지 계시지 않겠나”라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 역시 “언제 오실지는 안 정해졌다”며 “다음 주부터 비례대표 심사가 들어가서 자체적으로 다음 주에는 오실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안 대표가 당무에 복귀하면 국민의당도 본격 선거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일단 비례대표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며 “월요일쯤 공관위원회 회의를 할 것 같다. 회의에서 정해진 것들을 안 대표와 사무총장 등과 교환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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