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첫방송부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캡처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첫방송부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캡처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신원호 감독과 이우정 작가의 만남은 이번에도 옳았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13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2일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새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 1회는 유료플랫폼 전국가구 기준 평균 6.3%, 최고 8.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평균 4.5%, 최고 5.9%로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높은 관심 속에 베일을 벗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공감을 부르는 스토리와 캐릭터들의 ‘케미’까지 완벽한 시너지를 터트리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며 안방극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슬기로운 의사생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캡처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슬기로운 의사생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캡처

특히 의대 동기 5인방으로 분한 조정석(익준 역)‧유연석(정원 역)‧정경호(준완 역)‧김대명(석형 역)‧전미도(송화 역)는 첫 방송부터 완성된 ‘케미’를 자랑하며 극의 재미를 높였다. 곳곳에 배치된 웃음 포인트는 물론, 평범한 의대 동기 5인방의 소소한 일상과 더불어 의사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진심으로 환자를 대하는 모습을 진정성 있게 담아내 몰입도를 높였다. 여기에 김해숙‧김갑수‧성동일 등 베테랑 배우들이 극의 무게를 더했다.

KBS 2TV ‘해피선데이’부터 ‘슬기로운 감빵생활’까지 15년 동안 함께 해온 신원호 감독과 이우정 감독의 협업은 이번에도 통했다.

신원호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이우정 작가의 사람을 바라보는 따스한 시선이 돋보였다. 같은 병원에서 일하며 다시 한 번 밴드로 뭉치게 된 의대 동기 5인방의 우정과 삶의 희로애락을 유쾌하면서도 따뜻하게 그려내 호평을 이끌어냈다.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 지기 친구들의 ‘케미’를 담은 드라마로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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