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현안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뉴시스
이해찬(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현안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뉴시스

시사위크=김희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전당원 투표를 통해 민주·진보·개혁진영 비례대표용 연합정당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비례 연합정당 참여 찬반을 묻는 전당원 투표는 지난 12일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24시간 동안 권리당원(당비 납부 당원) 78만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투표 결과 78만9,868명 중 24만1,559명이 참여해 74.1%(17만9,096명)가 비례 연합정당 참여를 찬성했고 25.9%(6만2,463명)가 반대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도부는 전당원 투표 결과에 따라 비례 연합정당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전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하며 “지금까지 네 번 전당원 투표를 실시했는데 이번에 가장 많은 투표 참여가 있었다는 사실에 놀라고 있다”며 “찬성 74.1%면 사실상 압도적 지지로 권리당원들이 비례 연합정당 참여를 요청했다고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전당원 투표 결과가 최고위에 보고가 됐고 승인된 내용을 가지고 와서 언론에 보고를 드린 것”이라며 “비례 연합정당 참여에 대한 세부 계획은 이제 최고위에서 논의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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