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캐릭터 펭수를 모델로 한 '펭수 빵'이 출시된다. / SPC삼립
EBS 캐릭터 펭수를 모델로 한 '펭수 빵'이 출시된다. / SPC삼립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전 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는 EBS의 캐릭터 펭수를 모델로 한 양산 빵이 등장했다. 20여년 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국찐이 빵’과 ‘핑클 빵’의 계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PC삼립이 선보인 ‘펭수 빵’은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의 펭수 유행어인 ‘대빵’을 콘셉트로 한 빅 사이즈의 제품이다. 우유시트에 연유크림이 넣은 ‘러블리 우유롤롤’, 페스트리와 설탕 시럽이 조화된 ‘스위뜨 페스츄리’ 등 5종이다. 이달 중 냉장디저트 2종이 추가될 예정이다. 펭수 빵은 가까운 편의점, 마트, 슈퍼마켓에서 판매된다.

제품 안에는 펭수의 명언과 ‘짤방’ 이미지를 담은 ‘펭수 띠부띠부씰(띠고 붙이고 띠고 붙이는 스티커)’ 71종 중 하나가 들어 있어 재미를 더했다. SPC삼립은 펭수 빵 출시를 기념해 이달 중순부터 삼립 공식 SNS 채널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SPC삼립 마케팅 관계자는 “인기 크리에이터로 떠오른 펭수와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펭수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과 프로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SPC삼립은 1999년 개그맨 김국진을 모델로 한 국찐이 빵을 출시해 캐릭터 빵 열풍을 일으켰다. 국찐이빵은 월 평균 4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진다. 이후 등장한 핑클 빵과 포켓몬스터 빵으로 이어진 캐릭터 빵의 인기는 점차 사그라들어 점차 자취를 감췄다. 케로로, 원피스, 디지몬 빵 등이 출시됐지만 큰 반향을 얻지 못했다.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는 펭수가 20여년 만에 캐릭터 빵의 부흥을 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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