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미래통합당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미래통합당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정호영 기자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6일 한달 앞으로 다가온 21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번 선거를 통해 무능하고 독선적인 문재인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고 했다. 출마 지역구는 안양 동안을이다. 심 원내대표는 16대부터 20대까지 동안을 지역구에서만 내리 5선을 지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연 총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다”며 “새로운 안양, 혁신하는 대한민국을 위해 다시 한번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번 선거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대한민국 근본 정체성이 앞으로도 유지될 것인지 판가름하게 될 것”이라며 “문 정권 출범 3년 만에 도처에서 모든 국민은 무너지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보며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해 문재인 정부의 경제성장률은 2%로 급락했고, 올해는 1% 성장률조차 어려워보인다”며 정부의 경제 실정을 저격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으로 인해 일자리는 사라지고 자영업은 몰락했으며 소득양극화는 더 심해졌다. 문 정부의 경제 무능이 민생을 도탄에 빠트리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 원내대표는 “지금 국회에는 민생을 살피고 경제 활력을 되찾아 줄 진정한 일꾼이 필요하다”며 “능력과 실력을 갖춘 심재철이 안양발전 사업들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함께 새 국책사업 마련으로 안양 대발전의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안양 동안을은 이미 현역 의원 3명이 출사표를 낸 지역구다.

지역구 현역인 심 원내대표를 비롯해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추혜선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출마한다. 심 원내대표와 이 대변인의 접전이 예상되나 심 부대표의 돌풍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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