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스토어 업계에 배달 서비스가 속속 도입되고 있다.
H&B스토어 업계에 배달 서비스가 속속 도입되고 있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언택트 소비가 대세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자주 쓰는 화장품도 배달로 손쉽게 받아 볼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있다. 뷰티 제품의 주요 판매처인 H&B스토어(드럭스토어)에서 배송 서비스가 속속 도입되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H&B스토어 랄라블라는 지난 13일부터 요기요와 손잡고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동사의 GS25가 전국 점포로 배달 서비스를 확대한 성공 사례에 힘입어 랄라블라도 시범적으로 서비스를 도입했다. △신촌 △홍대 △잠실 △신림 △구로디지털 서울시 주요 상권 내 5곳에서 우선 선보인다.

요기요 앱을 통해 주문 가능한 상품은 브랜드 세일 화장품, 월별 행사 상품, 미용 소품, 건강 기능 식품 등 100여종이다.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 주문한 건에 대해 배달 가능하다. 최소 주문 가능 금액은 2만원이다.

기본 배송비는 4,300원이다. 랄라블라는 다음 달부터 배달이 가능한 상품을 200여종 이상으로 늘리고, 서비스 가능 점포도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업계 1위 올리브영은 일찍이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2018년 말 공식 온라인몰에서 주문한 제품을 최대 3시간 안에 받을 수 있는 ‘오늘드림’ 서비스를 도입했다. 서비스 개시 1년 만인 지난해 연말부터 오늘드림 가능 지역을 전국 6대 광역시를 비롯해 세종시, 제주 일부 지역까지 확대했다. 오늘드림 일 평균 주문 건수도 지속적으로 느는 추세다. 지난해 12월 기준 이용량이 1년 전 보다 10배가량 증가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