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과 엔씨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오는 4월까지 전국 PC방 가맹점주들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뉴시스
넥슨과 엔씨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오는 4월까지 전국 PC방 가맹점주들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뉴시스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넥슨과 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코로나19로 제대로된 운영을 하지 못하고 있는 PC방 사업주들을 위한 지원을 늘린다. 가맹점의 어려움을 분담하고 상생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PC방 통합 관리프로그램 브랜드 ‘게토’를 서비스하고 있는 넥슨의 자회사 엔미디어플랫폼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사업주들을 위해 현재 영남에서 시행하고 있는 무인선불기 관리비 면제 조치를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게토 PC방 관리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전국 PC방 매장에 3~4월분 무인선불기 관리비를 면제한다는 방침이다. 영남권 PC방의 경우 2~3월분 관리비 면제에 이어 4월분 관리비도 면제해주기로 했다.

엔미디어플랫폼은 지난달 24일부터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임시휴업한 매장들에 무인선불기 관리비 청구 중단 접수를 받았다. 26일부터는 확진자가 집중된 대구‧경북 지역을 포함한 영남권 전 지역 가맹점에 무인선불기 관리비를 면제한 바 있다.

엔씨는 기존에 G코인 사용량의 50%를 보상 환급했던 기존의 지원 방안에 추가적인 방안을 마련했다. 

G코인은 엔씨패밀리존에서 가맹 PC방 사업주가 이용하는 통합 화폐다. 이용자의 PC방 접속 시간만큼 해당 PC방 사업주가 사전에 충전한 G코인이 소진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먼저 기존의 지원 방안을 대폭 강화해 오는 31일까지 전국 엔씨패밀리존 가맹 PC방 사업주의 G코인 사용량을 무료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PC방 사업주의 G코인은 소진되지 않지만 이용자의 PC방 혜택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송재화 엔미디어 플랫폼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PC방 사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겪는 고통을 분담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전 가맹점의 어려움을 함께하고 상생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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