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수 겸 배우 옹성우.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수 겸 배우 옹성우.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가수 겸 배우 옹성우가 예능까지 접수했다. 

옹성우가 고정 출연 중인 종합편성채널 JTBC ‘트래블러-아르헨티나’뿐 아니라 지난 21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과 지난 22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 연이어 출연하며 주말 안방극장은 사로잡았다. 탁월한 예능감과 재치 있는 입담은 물론,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먼저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첫 번째 미니앨범 ‘LAYERS’(레이어스)의 뮤직비디오 촬영에 임하는 옹성우의 모습이 그려졌는데, 매니저와 함께 등장해 친형제 같은 ‘케미’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옹성우의 연습생 때부터 함께했다고 자신을 소개한 매니저는 “옹성우가 물을 너무 안 마셔서 고민이다”는 독특한 사연으로 이목을 끌었다. 매니저의 고민처럼 옹성우는 스케줄의 시작부터 물을 두고 커피를 마셨다. 이에 옹성우는 “아무 맛이 나지 않아서 물을 마시지 않는다”면서 엉뚱한 답변을 내놔 웃음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는 수중 촬영에 도전하는 옹성우의 모습도 공개됐다. 첫 수중 촬영에 긴장했던 모습과 달리 촬영이 시작되자 힘든 내색 없이 최선을 다했다. 또 먼저 나서 재촬영을 제안하는 등 더 나은 장면을 완성하기 위해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매니저는 그런 옹성우를 살뜰히 챙겨 눈길을 끌었다. 옹성우에게 한시도 눈을 떼지 않고 필요한 것을 챙겨줬다.

옹성우와 매니저는 서로를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 뭉클함을 안기기도 했다. 먼저 매니저는 영상 편지를 통해 옹성우에게 “처음엔 아무도 몰랐지만, 지금은 옹성우라고 했을 때 사람들이 알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뿌듯하다”며 진심을 전했다. 옹성우도 “같은 목표를 갖고 있으니 함께 달려가보자”고 화답, 감동을 자아냈다.

가수 겸 배우 옹성우가 예능까지 접수했다. /SBS ‘집사부일체’ 캡처
가수 겸 배우 옹성우가 예능까지 접수했다. /SBS ‘집사부일체’ 캡처

‘집사부일체’ 속 활약도 눈길을 끌었다. 지난 22일 방송된 ‘집사부일체’에서는 장고연주가 김덕수가 사부로 등장한 가운데, 옹성우가 일일 제자로 합류해 멤버 이승기‧양세형‧신성록과 사물놀이를 배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옹성우는 첫 등장부터 멤버들에게 먼저 다가가며 어색한 분위기를 풀더니, 탁월한 예능감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특히 상모놀이 에이스 등극하는 등 ‘만능 막내’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옹성우는 김덕수의 장단에 맞춰 비보잉 등 이국적인 신명을 담은 춤사위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어 옹성우는 목의 움직임이 아닌 오금의 반동을 이용해 상모가 돌아가야 한다는 사부의 가르침에 따라 상모놀이를 해냈다. 12발 상모도 완벽하게 돌리며 점프까지 해낸 그는 공중 옆돌기까지 선보여 이승기에게 고정 멤버 제안을 받기도 했다. 장구까지 완벽 소화, 이목을 집중시켰다.

케이블채널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2017)에서 최종 5위에 올라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으로 데뷔한 옹성우는 가수뿐 아니라 배우로서도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 솔직하고 재치 있는 매력으로 예능까지 섭렵하며 ‘만능돌’다운 활약을 펼쳤다. 미니앨범 ‘LAYERS’를 통해 본격적인 음악 활동도 시작할 예정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뽐내고 있는 옹성우, 그의 행보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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