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27 03:19
올해 공공 SW·ICT 장비 사업 규모 5조원 돌파
올해 공공 SW·ICT 장비 사업 규모 5조원 돌파
  • 박설민 기자
  • 승인 2020.03.23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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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22일 발표한 ‘2020년 공공부문 SW·ICT장비·정보보호 수요예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공공 소프트웨어(SW)와 정보통신기술(ICT)사업 규모가 5조원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시사위크DB

시사위크=박설민 기자  올해 공공 소프트웨어(SW)와 정보통신기술(ICT)사업 규모가 5조원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 4조원대 진입 이후 4년만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22일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2020년 공공부문 SW·ICT장비·정보보호 수요예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 등에 따라 공공부문의 SW·ICT장비·정보보호 구매 수요와 사업추진계획을 매년 2차례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공공부문 SW·ICT장비 분야 사업 금액은 전년도보다 5,331억원(11.8%) 증가한 5조592억원이다. 과기정통부 측은 보건복지부의 ‘차세대 사회보장 정보시스템 구축사업’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4세대 나이스 구축사업’등이 이번 공공 SW시장의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 분야별는 △SW구축 △상용 SW구매사업 △ICT장비 △정보보호 사업 등이다. 

먼저 SW구축사업은 3조7,595억원으로 전년대비 4,539억원(13.7%) 증가했다. 이는 차세대 시스템 구축사업 등 대형사업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세부적으로는 △SW개발사업 1조4,275억원(전년대비  34.6%↑) △운영·유지관리사업 2조444억원(전년대비 6.8%↑)이 투입된다.

SW구매 사업은 3,212억원으로 전년대비 201억원(6.7%)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사무용SW  1,445억원(전년대비 13%↑) △보안SW 707억원(2.8%↑)으로 집계됐다. ICT장비 구매 사업에서는 △컴퓨팅장비 구매 7,541억원 △네트워크 장비 1,557억원  △방송장비 구매 687억원 등이 책정됐다.

연도별 SW사업 규모 그래프(단위 : 백만원, %). SW사업 규모가 지난 2016년 4조원대 진입 이후 4년만인 올해 5조원을 돌파한 것을 알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다만 환경 구축과 DB구축 사업분야 투자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구축은 지난 2019년 1,843억원이 투입됐으나 올해는 1,430억원이 투입된다. 이는 전년대비 413억원(22%) 감소한 수치다. DB구축은 지난해 886억원이 투입됐으나 올해는 전년대비 약 1.9% 감소한 869억원이 투자된다. 

이에 대해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시사위크>와의 통화에서 “환경구축이나 DB구축 분야같은 소규모 사업분야의 경우 때마다 예산 확보가 늘거나 줄어들을 수 있다”며 “SW구축사업 전반적으로는 차세대 시스템 구축사업 등으로 전년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

정보보호 사업분야의 예산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부문 SW·ICT장비 사업에 포함된 정보보호 구매수요 예산은 8,229억원으로 전년대비 5.4%(425억원)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정보보안 서비스 5,891억원(전년대비 6.0%↑) △정보보안 제품 1,530억원(5.2%↑) △물리보안 제품 517억원(40.1%↑) △물리보안서비스 291억원(9.3%↑)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송경희 소프트웨어정책관은 “공공SW·ICT장비 사업 규모가 11.8%라는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5조원을 넘어섰다”며 “이는 차세대 시스템 구축 등 대형 SW구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SW구매 사업도 지속적으로 성장해온 결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가 어렵지만 이번 공공SW사업이 SW시장에 활력을 줄 것으로 본다”며 “많은 SW기업들이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관별로는 공공기관 예산이 2조791억원으로 전체의 41.1%를 차지했다. 이어 국가기관이 2조1,411억원(39.8%), 지방자치단체가 9,257억원(11.4%)으로 뒤를 이었다. 분기별 발주금액을 보면 1분기가 65.5%(3조3,166억원)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2분기가 20.8%(1조500억원), 3분기 7.8%(3,955억원), 4분기 5.9%(2,969억원)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