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04 19:31
황교안 "잘못된 공관위 공천 대표로서 정리"
황교안 "잘못된 공관위 공천 대표로서 정리"
  • 정호영 기자
  • 승인 2020.03.26 1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정호영 기자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26일 당내 공천 번복 사태와 관련, 공천관리위원회와 갈등이 표면화된 데 대해 “잘못된 부분에 대해 최종적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어 당 대표로서 정리한 부분”이라고 일축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저는 당 대표로서 제 권한을 내려놓고 공관위가 자율적으로 바른 공천, 정당한 공천, 특히 이기는 공천을 해달라고 당부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인천 연수을에 단수공천됐던 민현주 전 의원은 황 대표를 위시한 당 최고위원회의 공관위 결정 불복으로 경선지가 됐다. 경선 결과 민경욱 의원의 공천이 확정됐으나, 당 최고위와 공관위는 한 차례 더 샅바싸움을 벌였다.

공관위는 민경욱 의원의 선거 홍보물에 허위사실을 기재했다며 공천을 취소하고 민현주 전 의원을 다시 단수공천했다. 그러나 최고위의 기각으로 민경욱 의원의 공천이 최종 확정됐다.

민현주 전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당시 황 대표가 김형오 공관위원장에게 민경욱 의원 공천을 부탁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다시 불씨를 지폈다.

이와 관련, 황교안 대표는 “당 대표 역할이 있고 공관위원장 역할이 있다”며 “공정한 공천, 혁신 공천이 되도록 노력했다. 그 과정에서 여러 의견이 곳곳에서 나왔지만 방향은 분명했다. 그 과정을 지켜나가기 위한 노력이었다”고 밝혔다.

‘민경욱 의원의 공천을 부탁했느냐’는 질문에 황 대표는 “말씀 그대로 이해해 달라”고 답했다.

당초 경기 의왕ㆍ과천에 단수공천됐다 최고위원회 결정에 의해 낙천한 이윤정 전 여의도연구원 퓨처포럼 공동대표도 강력 반발했다.

이 전 공동대표 측은 전날(25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를 통해 “당 최고위가 오디션 경쟁까지 거쳐 투표로 선발된 의왕ㆍ과천 후보 이윤정의 공천 취소를 결정하게 된 기준과 원칙을 명백히 밝히라”고 비판했다. 이 전 공동대표 측은 이날 오전 서울남부지방법원에 공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접수하기도 했다.

잇따른 공천 잡음에 대해 황 대표는 “매끄럽고 보기 좋은 공천이 되도록 노력했지만 다소 아쉬운 점이 생겨 유감”이라며 “문재인 정권 심판을 위한 총선 승리를 향해 법에 따른 모든 것을 다하고 대표로서도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해당 박스는 '광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