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27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한국갤럽이 27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50%대 중반을 기록했다. 1년 4개월만에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50%를 넘었고, 부정평가는 40% 아래로 떨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7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55%였고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9%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6%였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3%).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6%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3%포인트 하락했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554명,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56%),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전반적으로 잘한다'(4%), '정직함/솔직함/투명함', '복지 확대'(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389명, 자유응답) '코로나19 대처 미흡'(27%),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4%),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2%), '외교 문제'(5%),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 '독단적/일방적/편파적'(이상 3%) 등을 지적했다.

코로나19 관련 응답은 8주째 긍정평가 이유 1순위에 올랐고, 동시에 5주째 부정평가 항목 1순위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부산·울산·경남에서도 50%를 넘어섰다. 이곳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51%(부정평가 43%)였다. 반면 대구·경북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39%(부정평가 54%)를 기록하면서 30%대에 머물렀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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