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30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리얼미터가 30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라는 악재를 만났지만, 비교적 잘 극복하고 있다는 평가가 우세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30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주 3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3.3%p 오른 52.6%(매우 잘함 34.3%, 잘하는 편 18.3%)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3.8%p 내린 44.1%(매우 잘못함 31.4%, 잘못하는 편 12.7%)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0.5%p 증가한 3.3%였다.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오차범위 밖으로 높은 것은 지난 2019년 8월 1주 이후 33주 만에 처음이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영남권에서 주도했다. 대구·경북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7.4%p 상승한 40.7%였고, 부산·울산·경남에서도 6.9%p 오른 43.7%를 기록했다. 또 50대에서도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지난 주 대비 7.0%p 오른 54.3%를 기록해 50%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31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 응답률은 5.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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