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건설 회장이 5대 건설사 수장 중 지난해 가장 높은 보수를 지급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GS그룹
허창수 GS건설 회장이 5대 건설사 수장 중 지난해 가장 높은 보수를 지급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GS그룹

시사위크=서종규 기자  주요 건설사들의 사업보고서가 속속 기재되고 있는 가운데, 임원들의 한해 연봉도 공개되고 있다. 이 중 5대 건설사 수장들의 보수에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허창수 GS건설 회장이 가장 큰 금액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허창수 GS건설 회장은 지난해 급여 23억3,600만원과 상여금 31억8,500만원 등 총 55억2,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2018년 총 보수액 25억100만원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보수다. 임병용 GS건설 사장 또한 지난해 전년 보수 대비 14억원 가량 높은 23억원의 보수를 지급 받았다.

여타 건설사 수장들도 전년 대비 늘어난 보수를 지급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은 지난해 총 10억3,800만원의 보수를 지급 받았다. 박동욱 사장은 2018년 6억6,900만원의 보수를 받았지만, 지난해에는 4억원 가량 늘어난 보수를 받았다.

김상우 대림산업 부회장 또한 지난해 전년 대비 늘어난 보수를 받았다. 김상우 부회장은 지난해 총 18억600만원의 보수를 받아 전년 보수 14억원 대비 4억원 가량 늘어난 보수를 받았다.

반면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의 지난해 보수는 전년 대비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호 사장은 2018년 16억500만원의 보수를 지급 받았지만, 지난해에는 총 12억5,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전년 대비 22% 가량 줄어든 보수다.

이외에도 김형 대우건설 사장은 지난해 총 7억3,8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김형 사장은 2018년 6월 대우건설 사장에 취임해 그해 보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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