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킹-영원의 군주’ 타이틀 티저가 공개됐다. /tvN
‘더 킹-영원의 군주’ 타이틀 티저가 공개됐다. /SBS ‘더 킹-영원의 군주’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김은숙 작가와 배우 이민호‧김고은의 재회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더 킹-영원의 군주’ 타이틀 티저가 공개돼 예비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제작진도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내 기대를 더했다.

SBS 새 금토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연출 백상훈 정지현 극본 김은숙, 이하 ‘더 킹’)는 차원의 문(門)을 닫으려는 이과(理科)형 대한제국 황제 이곤(이민호 분)과 누군가의 삶, 사람, 사랑을 지키려는 문과(文科)형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김고은 분)이 두 세계를 넘나드는 공조를  그리는 판타지 로맨스다.

국내 최고의 스토리텔러로 꼽히는 김은숙 작가의 신작으로 그동안 드라마에서 좀처럼 다뤄진 적 없는 ‘평행세계’를 소재로 색다른 판타지 로맨스를 예고,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상속자들’과 ‘도깨비’로 김은숙 작가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 바 있는 이민호‧김고은이 주인공으로 나서 기대를 더한다. 

이러한 가운데 31일 ‘더 킹’ 3차 티저 영상 2종이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앞서 지난달 28일 1차 티저, 지난 11일 2차 티저가 공개된 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최고 기대작으로서 저력을 과시한 바 있어, 이번 3차 티저를 향한 관심도 뜨겁다.

먼저 48초 분량의 ‘타이틀 티저’에서는 화려한 그래픽을 활용,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그려내 눈길을 끈다. 차원이 다른 두 개의 세계인 ‘평행세계’에 대한 세계관을 전달하기 위함인 것. 나무로 향하던 번개가 뿌리까지 관통한 뒤, 두 동강이 난 대나무 피리가 숫자들 사이를 빨려 들어가면서 전혀 다른 모습의 평행세계로 이어진다.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건축물과 빌딩 숲의 도드라진 도심의 모습이 상하 반전을 거듭하면서 ‘대한제국’과 ‘대한민국’의 확연히 다른 면모를 보여준다. 대한제국과 대한민국의 동전이 양면으로 빠르게 뒤바뀐 후, 고풍스러운 궁이 높은 빌딩으로 순식간에 변해 눈길을 끈다. 또  두 개의 돌기둥이 우뚝 선 대나무 숲을 지나쳐 마지막에는 백마를 탄 대한제국 황제 이곤과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이 서로 마주 보고 있는 모습이 담겨 ‘평행세계 판타지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더 킹-영원의 군주’ 6인 6색 캐릭터 티저. /tvN
‘더 킹-영원의 군주’ 6인 6색 캐릭터 티저. /SBS ‘더 킹-영원의 군주’

15초 분량의 ‘캐릭터 티저’도 이목을 끈다. 6인 6색 캐릭터가 포스를 드러낸다. 먼저 대나무 숲에 있던 대한제국 황제 이곤은 번쩍이는 천둥, 번개 속에 결연한 표정을 지어 보인다.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은 어두운 조명 아래 정면을 뚫어지게 바라보는 시선으로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어 심각한 눈빛으로 카리스마를 뽐내고 있는 대한제국 근위대 대장 조영(우도환 분)과 피투성이가 된 채 무언가를 응시하는 대한민국 형사 강신재(김경남 분)의 모습이 긴장감을 유발한다. 여기에 골똘히 고민에 빠진 대한제국 최초 여성 총리 구서령(정은채 분)과 서슬 퍼런 대한제국 금친왕 이림(이정진 분)까지 각 캐릭터들의 모습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호기심을 자극한다.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는 “‘평행세계 판타지 로맨스’라는 특성을 알리기 위해 ‘더 킹-영원의 군주’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설명하는 2가지 버전의 티저를 준비했다”면서 “세상 어디서도 볼 수 없던 새로운 패러다임의 스토리가 될 것”이라고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 기대감을 높였다.

‘더 킹’은 오는 4월 17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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