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시민당 지도부와 비례대표 후보들이 2일 0시 경기 안양 우편물류센터 인근 카페에서 ‘물류·택배 노동자와 함께 하는 시민당 선거운동 시작 발표 및 현장 방문’ 행사를 개최했다./시민당
더불어시민당 지도부와 비례대표 후보들이 2일 0시 경기 안양 우편물류센터 인근 카페에서 ‘물류·택배 노동자와 함께 하는 시민당 선거운동 시작 발표 및 현장 방문’ 행사를 개최했다. /시민당

시사위크=김희원 기자  4·15 총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 더불어민주당과 민주당의 비례대표 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선거대책위원회 공동 출정식을 열고 승리를 다짐할 예정이다.

전날 선대위 합동회의를 개최하며 ‘원팀’을 강조한 민주당과 시민당은 이날도 오후 1시 30분 국회 본관 로텐더홀 계단에서 ‘국민을 지킵니다’라는 주제의 공동 출정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출정식에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 시민당 이종걸·최배근·우희종 상임공동선대위원장 등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 시민당 비례대표 후보들도 참석한다. 

민주당과 시민당은 출정식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여당에 힘을 모아줘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지난달 27일 피로 누적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전날 오후 퇴원한 이해찬 대표는 출정식에 참석한 이후 몸 상태에 따라 병원에 며칠 더 입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낙연 위원장은 이날 0시 서울 종로구의 한 마트를 방문해 소상공인을 만나는 것으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 위원장은 마트 방문 뒤 기자들과 만나 첫 선거운동 장소로 마트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마트) 사장님 말씀대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래서 희망을 잃지 말자는 메시지를 선거운동 첫날 국민께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시민당 지도부와 비례대표 후보들도 이날 0시에 경기 안양 우편물류센터 인근 카페에서 ‘물류·택배 노동자와 함께 하는 시민당 선거운동 시작 발표 및 현장 방문’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우희종·최배근·이종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제윤경·정은혜 의원, 이수진·전용기·권지웅·박은수·백혜숙 비례대표 후보가 참석했다.

시민당이 우편물류센터 인근에서 첫 선거운동을 시작한 것은 노동자들의 고충을 경청하고 권리를 개선하는 데에 당력을 쏟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함이다.

최배근 위원장은 “시민당이 택배노동자들을 방문하게 된 이유는 서민들 삶의 최전선이 택배노동자라고 생각해 처음 선거운동을 시작하는 의미로 삼았다”며 “택배노동자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해서 21대 국회에서 불안정한 고용에 시달리는 노동자들의 앞에서 그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물류란 일 자체가 기계처럼 돌아갈 수 없다. 코로나19처럼 특수한 상황이 발생하면 무리가 온다”며 “법적인 제도를 완화해서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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