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등 봄 세일 시즌이 다가온 가운데 소비심리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롯데백화점
백화점 등 봄 세일 시즌이 다가온 가운데 소비심리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롯데백화점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백화점 대목인 봄 시즌 세일 기간이 다가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얼어붙은 소비심리가 살아 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3일부터 9일까지 15억 규모의 슈페리어 의류를 최대 90% 가량 할인 판매하는 ‘1년에 단 두 번 슈페리어 대전’ 행사를 진행한다. 슈페리어 그룹 내 임페리얼‧프랑코페라로 등 총 3개 브랜드가 참여해 유명 골프 의류를 할인 판매한다. 아이파크몰은 봄 정기 세일을 오는 3일부터 19일까지 17일간 진행한다.

업계에서는 코로나 사태가 조금씩 진정세를 보이며 소비심리도 회복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의 최근 10주차 주차별 매출을 분석해 보니 코로나가 국내에 확산되기 시작한 2월 초부터 급격한 감소세를 기록했던 매출이 3월 첫 주를 기점으로 신장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패션의 경우 3월 1주차에 전주 대비 24.2%, 2주차에 19.6%, 3주차에 13.3%, 4주차에 58.7% 매출이 늘어났다. 남성스포츠는 10~20%, 해외패션 역시 3월 마지막 주를 제외하고 10~20% 가량 꾸준히 매출이 증가했다.

이처럼 패션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매출이 신장세를 보이는 건 코로나19가 점차 안정세를 보이며 고객들의 불안감이 조금씩 해소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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