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케어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구강용품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셀프 케어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구강용품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셀프 케어’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한 구강용품 시장도 크고 있다.

2일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구강용품 매출이 연평균 30% 성장했다. 취급 품목 수도 2배 이상 늘었다.

특히 프리미엄 브랜드의 성장이 눈에 띈다. 지난해 마비스, 루치펠로 등 프리미엄 브랜드의 치약 매출이 전년 대비 71% 뛰었다. 통상 100g당 1만원 안팎에 판매되는 프리미엄 치약은 2030세대에서 ‘작은 사치’로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휴대용 구강청결용품도 특수를 누리고 있다. CJ올리브영이 지난달 매출을 살펴본 결과 구강청결제 구강스프레이 등 휴대용 구강청결용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2% 늘었다.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하면서 구취 제거 등 관련 제품의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CJ올리브영은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오는 10일까지 전국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뷰티 스마일 캠페인’을 실시한다. 전동칫솔, 구강청결제, 구강스프레이, 치약 등 구강 건강을 위한 다양한 상품을 제안한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나를 위한 소비를 아끼지 않는 ‘포미족’이 증가하면서 구강용품 시장이 고급화, 전문화하며 지속 성장하고 있다”며 “가성비 좋은 상품부터 전문적인 프리미엄 상품까지 구강용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건강한 아름다움의 가치를 주는 채널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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