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자택에서 머무는 이용자들이 늘어나면서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를 서비스하고 있는 나이언틱이 서비스 업데이트에 나섰다. /나이언틱
코로나19 확산으로 자택에서 머무는 이용자들이 늘어나면서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를 서비스하고 있는 나이언틱이 서비스 업데이트에 나섰다. /나이언틱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난 게임팬들을 위해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를 서비스하고 있는 나이언틱이 새로운 로드맵을 선보인다. 야외 활동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에 방점을 찍었지만 최근 사태를 고려해 향후 집 안에서도 이용자들이 게임을 할 수 있도록 개선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나이언틱이 새로운 로드맵을 업데이트한 모바일 게임은 포켓몬 고를 포함해 ‘인그레스’, ‘해리포터:마법사 연합’ 등이다. 

인그레스는 지난 2013년 나이언틱의 리얼 월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출시된 모바일 AR 게임이다. 해리포터:마법사 연합은 나이언틱의 세 번째 모바일 게임으로 WB게임스 샌프란시스코와 공동 개발했다.

나이언틱은 실내 활동 요소를 게임에 포함시켜 밖으로 나가 운동하고 탐험하는 야외 활동을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언제나 모험모드’를 개선해 실내에서의 움직임과 활동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 기능은 청소를 하거나 러닝머신에서 뛰는 걸음도 추적된다.

나이언틱은 실내에서도 혁신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새로운 로드맵을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 포켓몬 고의 경우 게임내 가상 소셜 기능을 강화해 집에서도 이용자들이 레이드를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나이언틱 관계자는 “현재는 이용자가 가장 선호하는 리얼 월드 장소에 방문해 플레이 경험을 추억하고 나눌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포켓몬 고 페스트를 이용자들이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나이언틱은 제한된 야외활동 속에서도 게임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지속해왔다. 포켓몬고에서는 새로운 콘텐츠 ‘GO 배틀 리그’를 추가했고 리그에 참여하기 위한 필요 걸음 거리를 3km에서 0km로 변경했다. 

해리포터:마법사 연합에서는 플레이어의 맵 근처 콘텐츠 양을 추가해 주문 에너지와 희귀한 마법약 재료를 얻을 수 있도록 했고 집안에서도 ‘발견물’을 찾을 수 있도록 업데이트 했다.

인그레스는 ‘포탈’을 집에서도 게임을 할 수 있도록 변경하고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해킹 수를 늘렸다. 한 개의 포탈 당 L7, L8 레저네이터도 두 개씩 배치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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