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를 통해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이무생 / JTBC '부부의 세계' 방송화면
'부부의 세계'를 통해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이무생 / JTBC '부부의 세계' 방송화면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짧은 분량 속에서도 강렬함을 남길 줄 아는 배우 이무생. 그의 거침없는 드라마 행보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무생이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로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부부의 세계’(연출 모완일, 극본 주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영국 BBC 드라마 ‘닥터 포스터’를 리메이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부부의 세계’에서는 이무생의 첫 등장을 담아냈다. 극중 이무생은 신경정신과 전문의 김윤기 역을 맡았다. 이날 방송에서 이무생은 호텔 엘리베이터를 타고 깊은 고민에 빠진 지선우(김희애 분)의 모습을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에 벌써부터 지선우와 김윤기의 관계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2008년 영화 ‘방과후 옥상’으로 데뷔한 이무생은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2009) △‘친정엄마’(2010) △‘해결사’(2010) 등 다수 작품에서 단역 및 조연으로 활약, 탄탄한 연기력을 구축해나갔다. 그러던 중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2018)에서 손예진(윤진아 역)의 남자친구로 등장한 이무생은 짧은 분량이었지만 강렬한 연기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 등장해 존재감을 드러낸 이무생 /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방송화면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 등장해 존재감을 드러낸 이무생 /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방송화면

이후 이무생은 △tvN ‘왕이 된 남자’(2019) △MBC ‘봄밤’(2019) △tvN ‘60일, 지정생존자’ △ tvN ‘날 녹여주오’(2019) 등 굵직한 작품들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인지도를 점차 높여가고 있다.

작품마다 변화하는 이무생의 연기도 또 다른 볼거리다. ‘봄밤’에서는 임성언(이서인 역)의 남편으로 등장해 악랄한 연기로 강한 인상을 남기는가 하면 ‘60일, 지정생존자’에선 유쾌하면서도 깔끔한 일처리를 보이는 청와대 대변인 김남욱으로 변신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이무생은 ‘날 녹여주오’에서 미스터리한 연구원 조기범으로 분해 신선한 매력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렇다보니 이무생이 ‘부부의 세계’에선 어떤 활약을 보일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더욱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부부의 세계’ 5회 예고편에서는 김윤기와 지선우가 인사를 나누는 듯한 장면이 담겨 이무생의 본격적인 활약을 짐작케 만들고 있다.

매 작품마다 쏠쏠한 신스틸러 노릇을 해내고 있는 이무생. 과연 그가 ‘부부의 세계’를 통해 어떤 활약을 보일지 시청자들의 초미의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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