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의 새 주거 브랜드 포레나가 분양 시장에서 호성적을 이어가고 있다./한화건설
한화건설의 새 주거 브랜드 포레나가 분양 시장에서 호성적을 이어가고 있다./한화건설

시사위크=서종규 기자  한화건설이 지난해 론칭한 주거 브랜드 ‘포레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모습이다. 론칭 후 분양에 나선 단지들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실적이 주춤했던 한화건설이 주거 브랜드의 흥행으로 턴어라운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건설은 지난해 7월 새 주거 브랜드 ‘포레나’를 론칭한 후 현재까지 △포레나 천안 두정 △포레나 전주 에코시티 △포레나 루원시티 △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 △포레나 부산 덕천 등 5개 단지 분양에 나섰다.

이 중 첫 분양 단지인 ‘포레나 천안 두정’을 제외하고는 모두 1순위 청약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을 마감했다. 포레나 천안 두정은 1순위 청약에서 0.7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미분양 우려가 제기됐지만, 포레나 브랜드 론칭 광고가 시작된 후 3개월만에 100% 계약을 마무리 짓는 등 반전을 이뤄냈다.

포레나 천안 두정을 제외한 △포레나 전주 에코시티(61.64대1) △포레나 루원시티(20.26대1) △포레나 부산 덕천(88.28대1) △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78.66대1) 등은 모두 높은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무리했다.

이처럼 새 브랜드 포레나가 주거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적자 해소 후 실적이 다소 주춤한 한화건설로서는 턴어라운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한화건설은 2017년 연결기준 25억원의 영업손실과 1,934억원의 대규모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이듬해 2,912억원의 영업이익과 1,34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9% 가량 줄어들며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한화건설은 포레나의 가치를 끌어올려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한편, 복합개발사업에 특화된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글로벌 인프라 디벨로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올해 매출 4조원 돌파와 영업이익 흑자 등을 목표로 수익성을 동반한 지속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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