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국민유세본부 '들러리 유세단'이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출정식을 하고 있다./뉴시스
더불어민주당 국민유세본부 '들러리 유세단'이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출정식을 하고 있다./뉴시스

시사위크=김희원 기자  4·15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은 당 지도부와는 별개로 ‘들러리 유세단’ ‘라떼는! 유세단’ 등을 출범시켜 다각도로 유세전을 펼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6일 국민지킴유세본부 산하에 이석현 의원을 단장으로 김정우 의원과 오영식 전 의원 등 3인조로 결성된 ‘들러리 유세단’을 출범시켰다.

이석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민주당의 들러리 유세단을 출범했다”며 “전국을 누비며 후보 지원을 위해 출발한다. 후보들을 위해 들러리가 되자는 뜻”이라고 밝혔다.

‘들러리 유세단’은 7일 경기 화성갑 송옥주 후보와 경기 평택을 김현정 후보, 경기 평택갑 홍기원 후보, 경기 안성 이규민 후보 등의 지원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불출마를 선언한 원혜영·백재현·강창일 의원 등은 ‘라떼는! 유세단’을 결성하고 지난 2일 지역구 후보 지원 유세를 시작했다. 원 의원이 단장을 맡고 있는 ‘라떼는! 유세단’의 평균 연령은 68세다. ‘라떼는’은 “나때는 말이야”라는 말을 언어유희로 바꾼 ‘라떼 이즈 어 호스’(Latte is a horse)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졌다.

원혜영 단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로 전 국민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국회에서 잔뼈가 굵은 다선 의원들이 당과 지역에 조금의 도움이라도 되고자 한다”면서 “선거뿐만 아니라 지역의 어려움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떼는! 유세단’은 7일 경남 거제시 문상모 후보, 경남 통영‧고성 양문석 후보, 경남 사천시‧남해군‧하동군 황인성 후보 등의 지원 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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