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건설과 대방건설이 검단 신도시에서 분양한 단지가 흥행 속 1순위 청약을 마쳤다. 사진은 검단신도시 항공사진./뉴시스
우미건설과 대방건설이 검단 신도시에서 분양한 단지가 흥행 속 1순위 청약을 마쳤다. 사진은 검단신도시 항공사진./뉴시스

시사위크=서종규 기자  두 중견건설사의 맞대결로 이목이 쏠렸던 검단 신도시 분양에서 우미건설과 대방건설이 모두 흥행에 성공하며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나란히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우미건설의 ‘검단신도시 우미린 에코뷰’와 대방건설의 ‘검단신도시 3차 노블랜드 리버파크’가 각각 높은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우미린 에코뷰는 270세대 모집에 총 7,346건의 청약이 접수돼 27.2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노블랜드 리버파크는 432세대 모집에 5,815건의 청약이 몰리며 13.46대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쳤다. 이는 지난해 말 검단 신도시에 분양한 ‘모아엘가그랑데’의 평균 경쟁률 9.8대1을 훌쩍 웃도는 경쟁률이다.

두 중견건설사는 검단 신도시에서 모두 청약을 마친 경험이 있는 점, 단지 입지가 계양천을 사이에 두고 맞닿아 있는 점, 흔히 ‘25평’으로 여겨지는 59㎡ 이하 중소형 평형 세대수가 많다는 점 등의 공통점을 지니고 있었다. 특히 당첨자 발표일 또한 오는 14일로 동일해 동시 청약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검단 신도시 내 분양 대결로 관심이 모아졌다.

가장 큰 차이점은 평면구조였다. 우미린 에코뷰가 5개 주택형에 모두 4베이 구조를 적용한 반면, 노블랜드 리버파크는 3~3.5베이 구조를 적용했다. 단지 입지가 큰 차이가 없었던 만큼 업계에서는 평면 설계와 조망 등이 청약 성적을 좌우할 것으로 분석됐다.

결과적으로 두 중견사 모두 1순위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두 단지의 동시청약이 불가능했던 만큼 600여세대 모집에 총 1만3,000여명이 몰린 셈이다.

한편 우미린 에코뷰와 노블랜드 리버파크는 당첨자 발표 후 오는 27일부터 정당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입주는 우미린 에코뷰가 2022년 5월, 노블랜드 리버파크가 2022년 10월로 각각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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