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일부 e스포츠 리그가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르거나 되거나 취소하고 있음에도 인기는 여전한 분위기다. 다만 경기수 조율에 따라 지난 분기 대비 시청 시간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엇 게임즈
코로나19 사태로 일부 e스포츠 리그가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르거나 되거나 취소하고 있음에도 인기는 여전한 분위기다. 다만 경기수 조율에 따라 지난 분기 대비 시청 시간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엇 게임즈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전세계에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e스포츠 대회가 무관중 경기, 리그 중단 등의 사태를 겪었음에도 ‘리그오브레전드(LoL)’ 등 e스포츠 대회의 인기는 굳건하다.

9일 EJN이 분석한 e스포츠 대회 시청 데이터 분석 자료에 따르면 최대 시청 게임은 LoL로 1분기 기준 12억2,000만 시간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워크래프트3’는 약 8,500만시간, ‘카트라이더’는 약 8,300만 시간으로 각각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스타크래프트2 △스타크래프트1 △로스트아크 △스트리트파이터5 △철권7 △배틀그라운드 △하스스톤 등도 순위권에 진입했다.

평균 시청 시간은 LoL이 139만9,412시간으로 가장 많았고 스타크래프트2가 6만6,474시간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특히 워크래프트3는 6만5,197시간을 기록하며 지난 분기 기록한 9위에서 3위로 급상승했다.

순간 최고 시청자 수도 LoL이 247만1,498명으로 1위에 올랐다. 스타크래프트2는 9만7,323명, 워크래프트3는 9만5,221명이 시청하며 상위권에 진입했다.

지난 분기 대비 가장 많은 상승세가 있던 곳은 워크래프트3다. 지난 2월 ‘더 e스포츠 나이트 TEN’ 등 한중 매치가 개최된 영향이다. 4분기 대비 최대 시청 게임, 평균 시청 시간, 최고 시청자수 등 지난 분기 보다 큰 폭으로 증가해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플랫폼별 시청시간은 트위치가 11억4,138만시간, 아프리카TV가 4억6,944만시간, 유튜브가 8,954만시간으로 집계됐다. 다만 일부 e스포츠 대회가 중단되거나 취소는 등의 영향으로 전체적인 시청시간은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트위치의 시청 시간은 30억 5,000만시간이었다.

한편 이번 통계자료는 국내 게임들을 대상으로 트위치, 아프리카TV, 유튜브 등 동양상 플랫폼에서 방송된 e스포츠 대회를 필터링한 후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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