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시업사업을 진행한다./뉴시스

시사위크=서종규 기자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다. 또한 건축물의 공기질 개선방안과 관련한 컨설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건축묵의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하고,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유도하기 위한 ‘2020년도 건축물 에너지성능관리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지원대상 건축물을 오는 13일부터 5월 29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에너지성능과 실내공기질에 대한 현황진단을 통해 문제점 파악 및 개선책을 제시, 건축주로 하여금 자발적인 건축물의 성능개선을 유도하기 위함이라는 것이 국토부 측 설명이다.

특히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이용 빈도가 높은 상가, 다가구 등 중소형 건축물을 지원 대상으로 하며 영유아·노약자 등 취약계층이 생활하는 건축물을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건축물은 외벽, 창 및 문 등의 단열수준과 기밀성능, 기계·전기설비 운용현황, 에너지 사용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최적화된 건축물 에너지 성능관리 방안을 컨설팅 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에너지 성능 외에도 공기질 개선과 관련한 컨설팅도 제공한다. 국토부는 건축물의 실내·외 미세먼지 비교측정 등을 통해 건축물 공기질 개선방안을 컨설팅할 계획이다.

김상문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특히 실생활에서 국민 여러분의 이용이 많은 중소형건축물의 에너지 성능과 공기질 개선 모범답안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시범사업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하여 향후에는 국민들께서 직접 쉽게 에너지성능을 테스트할 수 있는 자가진단 툴을 개발하는 등 대국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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