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04 07:45
문재인 대통령,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강조한 이유
문재인 대통령,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강조한 이유
  • 서예진 기자
  • 승인 2020.04.1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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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제·백신 산학연 회의 참석… 정부 지원 시사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경기 성남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류왕식 연구소장에게 연구 시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경기 성남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류왕식 연구소장에게 연구 시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청와대

시사위크=서예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일 “우리가 방역에 있어서 모범국가가 되었듯이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서도 앞서가는 나라가 돼 국민들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주고 위축된 우리 경제에도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 한국파스퇴르연구소를 찾아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산학연 및 병원 합동회의’에 참석해 “지금 우리뿐 아니라 전 세계가 절실하게 치료제와 백신을 기다리고 있다. 치료제와 백신은 코로나19의 완전한 극복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제와 백신을 빠르게 개발하기 위해서는 과학자, 연구기관, 기업, 병원, 정부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기존의 허가 받은 의약품 중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는 치료제를 찾고 있다. ‘약물재창출’이라는 빠른 치료제 개발 방식”이라며 “여러 바이오제약 기업들도 혈장치료제와 항체치료제 및 면역조절치료제 등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고 상당한 진척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민간 차원의 노력만으로는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 어렵다. 오랜 시간과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이라며 “정부는 민관 협력을 강화해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확실히 돕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성공한다면 이번만의 기술 개발로 그치지 않는 것이고 많은 동반효과를 낳아서 우리나라 바이오 의약 수준 전체를 크게 높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시장에서 경제성이나 상업성이 없더라도 정부가 충분한 양을 구매해 비축함으로써 개발에 들인 노력이나 비용에 대해 100% 보상받도록 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남보다 먼저 노력해 진단기술로 세계의 모범이 됐듯 우리의 치료제와 백신으로 인류의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이같은 행보를 보인 것은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해결하기 위해선 치료제와 백신을 개발해야 한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치료제·백신 연구개발에 성과를 낼 경우 ‘한국형 방역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할 수 있으며, 국제사회에서도 코로나19 방역의 선도적인 위치를 점할 수 있다고 보는 셈이다.

이 때문에 정부의 치료제·백신 연구개발 투자 및 승인절차 단축 등의 지원 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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