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가 올해 여름 신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PC온라인 1인칭 슈팅(FPS) 게임 '발로란트'를 선보인다. 리그오브레전드(LoL)로 전세계 이용자들을 열광시킨 라이엇게임즈가 다시 한번 새로운 역사를 쓸 지 주목된다. /라이엇게임즈
라이엇게임즈가 올해 여름 신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PC온라인 1인칭 슈팅(FPS) 게임 '발로란트'를 선보인다. 리그오브레전드(LoL)로 전세계 이용자들을 열광시킨 라이엇게임즈가 다시 한번 새로운 역사를 쓸 지 주목된다. /라이엇게임즈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라이엇게임즈가 올해 여름 PC온라인 신작 1인칭 슈팅(FPS) 게임 ‘발로란트’ 출시를 위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리그오브레전드(LoL)로 전세계 게임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는 라이엇게임즈가 다시한번 새로운 역사를 기록할지 주목된다.

발로란트는 근미래 지구를 배경으로 하며 초인적 힘을 지닌 전투 요원들이 세계를 위협하는 거대세력에 맞서 싸우는 스토리가 전개된다. 기존의 LoL 지식재산권(IP)이 아닌 새로운 IP로 제작됐다.

게임은 정밀한 스킬, 과감한 전략 등으로 이용자의 전술을 요구한다. 각 5명의 이용자로 구성된 두 팀이 공격과 방어로 나눠 총 24라운드의 총격전을 벌인다. 이용자는 전세계의 실제 지역 및 문화권에서 온 요원들 중에서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다.

라이엇게임즈는 완성도 높은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128틱 전용 서버를 바탕으로 핑 환경을 구축했다. 정확한 타격 판정을 구현하는 맞춤형 넷코드를 적용해 실력만으로 승패가 결정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도 반영했다.

FPS게임의 고질적 문제로 꼽히는 ‘핵’ 방지책도 마련했다. 지형지물 투시 핵 방지를 위해서는 적이 시야에 들어오기 전까지 상대방의 위치를 생략하는 ‘전장의 안개’ 시스템을 적용했다.

또한 게임이 서버 권한으로 실행되도록 해 특정 이용자가 임의로 부정행위를 저지르지 못하도록 했고 독자 개발한 감지 시스템으로 부정행위 감지시 즉각 패널티를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세계적으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각 국의 특색을 살린 영웅들도 속속 공개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빠른 속도와 민첩함으로 현란한 전술을 구현하는 요원 ‘제트’를 공개했다.

제트의 스킬은 △짧은 거리를 빠르게 돌파하는 ‘순풍’ △바람을 일으켜 공중으로 날아오르는 ‘상승기류’ △상대방의 시야를 차단하는 ‘연막 폭발’ △궁극기 ‘칼날 폭풍’ 등으로 구성했다.

한국 국적의 제트를 비롯해 영국, 미국, 러시아, 중국 등 전세계 각지의 문화를 대변하는 캐릭터들도 추가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라이엇게임즈는 올해 여름 발로란트 출시를 위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7일부터 9일까지는 북미‧유럽 지역을 대상으로 비공개시범테스트(CBT)를 진행했다.

이용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라이엇게임즈에 따르면 CBT 개시 당일 트위치에서 발로란트 최다 동시 시청자수가 172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LoL 챔피언십 당시 기록한 174만명에 이은 수치다. 하루간 총 시청시간은 3,400만여시간으로 단일 게임 카테고리에서 1일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북미‧유럽 CBT를 마친 라이엇게임즈는 한국을 포함해 CBT 지역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방침이다.

라이엇게임즈 관계자는 “발로란트는 사격감, 박진감 넘치는 총격전, 전략 작전 수행 등 FPS 고유의 매력을 완벽히 구현한 게임”이라며 “기존 장르 게임의 경험을 확장하고 있는 만큼 전세계 FPS 팬들을 새롭게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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