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5일 서울 노원구 상계1동 제7투표소 앞에서 투표를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5일 서울 노원구 상계1동 제7투표소 앞에서 투표를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권신구 기자  4‧15 총선 당일 투표를 마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14일) 400km 국토 종주를 완주한 안 대표는 15일 발에 깁스를 한 채 투표장을 찾았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노원구 상계동 한 투표장을 찾아 투표에 참여했다. 안 대표는 투표를 마친 후 페이스북에 “이제 정말 달라져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 여러분의 선택만이 대한민국을 그리고 정치를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전례 없는 위기 속에 투표율이 낮을 것이라는 우려가 컸지만 역대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데 이어 오늘도 많은 분들이 투표에 참여하고 계셨다”며 “그만큼 국민들께서 ‘국가와 정치,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계신 것”이라고 언급했다.

투표 마지막까지 국민의당을 향한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을 향해 보내주신 소중한 한 표는 절대로 사표가 되지 않는다”며 “비민주적인 위성정당을 내세운 기득권 양당을 견제하고 현장중심, 문제 해결 정당인 국민의당의 출사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전날(14일) 서울 중구 광화문을 마지막 종착점으로 435km를 달린 국토 종주를 마무리했다. 하루 약 30km씩 달리는 과정에서 발과 인대를 다친 그는 전날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바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고 깁스를 했다. 

이에 대해 안 대표는 “다리 부목은 처음 해봐서 옷 입느라 조금 힘들기는 했지만, 큰 어려움 없이 투표 잘 마쳤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제가 달린 천 리 길도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는 국민의 열망을 실현하기 위한 첫걸음이었다”며 “여러분이 꿈꾸는 대한민국 그리고 간절히 원하는 정치는 멀리 있지 않다. 투표로 국민의 힘을 보여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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