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서종규 기자 쌍용건설이 올해 분양시장에서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등 어려운 시기에도 1순위 청약 마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높은 상품성에 중점을 둔 것이 주효했다는 게 쌍용건설 측 설명이다.
쌍용건설은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에 공급하는 '쌍용 더 플래티넘 범어’의 청약 결과, 총 121가구(일반분양) 모집에 2,733명의 수요자가 몰려 평균 22.59대1, 최고 29.05대1(84㎡A타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4일로 예정돼 있으며 정당계약은 내달 6일부터 12일까지 7일간 진행된다. 입주는 2023년 7월 예정이다.
쌍용건설은 올해 분양 시장에서의 호성적을 이어오고 있다. 쌍용건설은 2018년 아파트 브랜드 ‘예가’와 주상복합 브랜드 ‘플래티넘’을 ‘더 플래티넘’으로 통합하고, 브랜드 가치 제고에 나섰다. 이후 지난해 숨을 고른 후 올해부터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쌍용건설은 올해 ‘쌍용 더 플래티넘 서울역’의 1순위 청약 마감을 시작으로,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 등 단지에서 1순위 청약을 마감하며 호성적을 이어왔다. 여기에 대구에서도 1순위 청약을 마치며 완판 행렬을 이어가게 됐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분양에 나섰음에도 입지와 분양가 등 상품성에 중점을 둔 것이 1순위 당해 청약 마감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영업부터 오픈 이후 청약까지 견본주택을 공개하지 않고 온전히 사이버 모델하우스 및 온라인 상으로만 영업을 진행했으며, 대면 영업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학부모들과 직장인 등 실수요자를 공략하는 마케팅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수한 입지에 합리적인 분양가 책정, 높은 상품성 만들기에 중점을 둔 것이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1순위 당해 청약마감으로 순조롭게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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